구례교육지원청이 주최한 특별한 독서인문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5월 21일, 구례북초등학교(교장 곽혜경) 6학년 1반 학생들은 진형민 아동문학작가의 <왜왜왜 동아리> 북콘서트에 참여해 기후위기와 환경 보호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북콘서트는 본교의 중점 연구 주제인 '환경 및 기후위기 대응 교육'과 긴밀히 연계되어 학생들의 흥미를 더욱 돋구었다.
이날 진형민 작가는 최근 심각해진 전 세계적 '산불' 문제를 화두로 던지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생하게 풀어냈다.
특히 작가는 금성이 뜨거운 행성이 된 이유가 '이산화탄소' 때문임을 설명하며, 현재 지구 역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미국의 '마우나 로아 대기 관측소'에서 지구의 대기질을 어떻게 측정하고 감시하는지 구체적인 과학적 사실을 덧붙여, 학생들이 기후변화를 단순한 현상이 아닌 당면한 현실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왔다.
북콘서트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책으로만 보던 작가님을 직접 만나 산불과 기후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환경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졌다"며 "마우나로아 관측소처럼 지구의 호흡을 지키는 일에 우리도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처음에 이름만 보고 당연히 남자 작가님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뵙고 멋진 여자 작가님이셔서 깜짝 놀랐다"라며 "평소에 일러스트에 관심이 많았는데, 책 속 그림이 그려진 과정이나 그림 작가님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을 수 있어서 정말 흥미진진하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신이 나서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 학교가 고민하고 있는 연구 주제를 문학적 감성과 과학적 사실을 결합해 멋지게 풀어내 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기후위기에 경각심을 갖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