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우리음식연구회가 전통 발효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전통 식문화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달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한 ‘쌀누룩 발효 및 응용 역량강화 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전통 쌀누룩 발효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현대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플라워푸드교육장에서 우리음식연구회 회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쌀누룩을 활용한 다양한 발효식품 활용법과 발효 과정에 대한 이론 교육이 병행됐으며, 쌀누룩 소금과 젓갈, 된장, 고추장, 심화 보리누룩 만들기 등 실습위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응용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이 우리음식연구회가 전통 발효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배운 기술을 지역사회와 적극 공유해 함평군의 전통 음식문화가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