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초등학교(교장 송향라)는 독서인문교육 연구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지난 30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고전으로 여는 스피치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고전 도서를 읽으며 탐구한 삶의 가치를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고 실천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학년별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탐구 질문을 설정하고, 고전 속 인물과 사건에서 해답을 찾는 과정을 거쳐 발표를 준비하였다. 1~2학년 학생들은 ‘배려와 존중’을 주제로 서로를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발표하였다. 3~4학년 학생들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 『사라, 버스를 타다』를 읽고 ‘평화’의 의미와 ‘인권’의 가치를 발표하였다.
또한 5~6학년 학생들은 『난중일기』와 『동물농장』을 바탕으로 ‘정의’의 의미를 탐구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시민의 역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였다.
학생들은 단순히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전 속 인물들의 삶과 선택을 자신의 생활과 연결하여 가치 실천 방안을 제시하였다.
친구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주기, 차별 없는 학급 만들기, 학급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등 학생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발표를 통해 공유되었다.
대회에 참가한 5학년 김하윤 학생은 “『난중일기』를 읽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이순신 장군의 삶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스피치 대회는 학생들이 고전을 통해 삶의 중요한 가치를 탐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며 실천 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는 교육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독서와 인문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남서초등학교의 고전으로 여는 스피치 대회는 책 속 지혜를 삶 속 실천으로 연결하는 과정 중심 독서교육의 좋은 사례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인문교육의 장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