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동초등학교(교장 정재화)는 최근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학교 중심의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특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고흥보건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학생 흡연예방 체험부스’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몸으로 느끼는 ‘오감만족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학생 및 교직원의 흡연예방 인식을 제고하고, 나아가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금연 문화를 전파하여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겠다는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행사장에는 총 4개의 다채로운 테마 코스가 마련되어 학생들의 호기심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첫 번째 코스에서는 담배에 숨겨진 수많은 유해 성분에 대해 알아보고, 평생 담배를 멀리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자신만의 ‘금연 저금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저금통을 예쁘게 꾸미며, 담배 대신 건강과 행복을 저축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다졌다.
두 번째 코스는 학생들이 흡연의 유해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체감한 순간이었다.
흡연으로 인해 우리 몸에 쌓이는 타르와 니코틴 등의 시각 자료를 확인한 후, 학생들은 빨대를 입에 물고 호흡하며 흡연자의 좁아진 기도와 떨어진 폐활량을 직접 연출하며 체험했다.
가쁜 숨을 몰아쉬던 한 학생은 "담배를 피우면 숨쉬기가 이렇게 힘들어진다는 걸 직접 겪어보니 너무 무서웠다"며 " 절대 담배는 피우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 코스에서는 음주로 인한 신체적 질병과 사회적 폐해를 학습하고, 시야를 왜곡시키는 ‘음주 고글(안경)’을 직접 착용해 보는 체험이 진행됐다.
고글을 쓴 학생들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거나 발걸음을 헛디디며 음주가 얼마나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는지 몸소 깨달았다.
친구들의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며 경각심을 가지는 동시에, 올바른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웃음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했다.
모든 코스를 마친 학생들은 활짝 웃는 얼굴로 ‘금연 포토존’에 모여들었다.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아 친구들과 함께 당당하고 멋진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퀴즈를 맞히고 선물도 받으며 축제처럼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흡연예방 교육활동을 마무리했다.
보건담당교사는 “고흥보건소의 지원으로 우리 학생들이 흡연과 음주의 위험성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금연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어 가족 금연을 유도하고,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환경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