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해남,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 선정…공교육 거점 구축

도서관 중심 공공형 학습공간 조성, 학습코디·AI 맞춤형 지원 등 지역 특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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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 선정…공교육 거점 구축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6년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 해남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은 해남교육지원청과 해남군이 공동으로 지역의 교육 여건과 학생 수요를 반영한 해남형 자기주도학습 지원 모델을 제안한 결과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전라남도교육청해남도서관을 중심으로 중·고등학생들이 방과 후와 주말에도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공공형 학습공간을 조성하고, 학교 안팎의 배움을 연결하는 지역 학습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기주도학센터에는 개인별 집중 학습을 위한 1인 열람공간, 토의와 협력학습이 가능한 개방형·모둠형 학습공간, 온라인 강의 수강을 위한 디지털 학습환경, 상담 및 휴게공간 등이 마련된다.

학기 중에는 평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해 학생들이 학교 수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해남교육지원청은 센터 운영을 단순한 학습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학생 개별 수준과 진로 희망에 맞춘 학습관리 체계로 확장할 방침이다.

학습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EBS 콘텐츠와 AI 진단 결과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설계, 학습 이력 관리, 출결 및 진도 점검, 형성평가 피드백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연계해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부진 원인을 진단하고, 학습전략 상담과 1:1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을 실시한다.

진로·진학 지원도 함께 강화된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진로진학상담센터, 중등교육팀,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1:1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상담도 병행해 가정과 학교, 지역이 함께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해남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자기주도학습을 넘어 학생이 학습의 목표, 내용, 방법, 과정, 평가까지 스스로 결정하는 ‘자기결정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 멘토링을 통해 학습법 강의와 학습 코칭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 등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생활한국어와 학습한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생활 적응과 교과학습을 함께 돕는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읍·면 지역이 넓게 분산된 해남의 지리적 여건도 고려했다.

면지역 중·고등학생의 센터 이용을 돕기 위해 해남군과 협력해 안심귀가택시 지원을 추진하고,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2028년 이후에는 센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면단위 학교까지 자기주도학습 지원 모델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조연주 교육장은 “자기주도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목표를 세우며 배움의 힘을 기르는 공교육 기반 학습 플랫폼”이라며 “해남교육지원청은 해남군, 해남도서관, 학교,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돕는 해남형 자기주도학습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