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영산포여중 ‘환장해’, 영산강 생태복원 프로젝트로 미래 환경 시민으로 성장

학생들, 영산강 수서생물 탐사하며 생명 다양성 체험… 인간과 자연 공존의 가치 실천

영산포여중 ‘환장해’, 영산강 생태복원 프로젝트로 미래 환경 시민으로 성장 - 환경 | 코리아NEWS
영산포여중 ‘환장해’, 영산강 생태복원 프로젝트로 미래 환경 시민으로 성장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영산포여자중학교(교장 김화진) 환경동아리 ‘환장해(환경 보호를 장려하고 해결을 고민하는 모임)’ 학생들이 지난 17일 영산강 정원 일대에서 특별한 생태 탐사를 펼쳤다.

학생들은 영산강 주변 습지와 수변 생태 공간을 탐사하며 작은 생명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활동을 통해 영산강 생태계의 건강성과 생명의 다양성을 직접 확인하는 ‘영산강 생태복원 프로젝트 2탄’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앞서 실시한 ‘영산강 국제멸종위기종 황새 탐조 활동’에 이은 두 번째 생태복원 프로그램이다.

우리 영산강에 서식하는 보호종인 황새 가족을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물가 주변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을 통해 영산강 생태계의 현재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뜰채와 관찰 도구를 활용해 영산강 수변과 습지 곳곳을 조사하며 잠자리 유충, 물자라, 물방개, 거미, 피라미, 청개구리, 민물새우 등 다양한 수서생물을 채집·관찰했다.

작은 생물 하나를 발견할 때마다 현장에서는 감탄이 이어졌고, 학생들은 생물의 특징과 서식 환경을 세심하게 살펴보며 살아있는 생태 교육을 경험했다.

특히 수서생물은 수질 상태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생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활동의 의미는 더욱 컸다.

학생들은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관찰하며 영산강 생태 회복의 중요성을 체감했고, 생물 다양성이 건강한 강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임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학생들은 채집한 생물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해야 한다는 생명존중의 가치도 함께 실천했다.

작은 생명 하나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학생들의 모습은 미래 환경 시민의 성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환경교육담당 김혜용 교사는 “이번 활동이 환경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화진 교장은 “영산강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지역의 미래 환경을 바꾸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산포여중 환경동아리 ‘환장해’는 황새 탐조 활동과 수서생물 조사 활동에 이어 앞으로도 영산강 생태 모니터링, 황새 먹이 주기 활동 및 미꾸라지 방류 행사, 영산강 지류 수질검사, 영산강 물길 지도 제작, 생물다양성 보호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환경 실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