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사·학생·학부모 ‘한마당’…장흥남초, 민주적 학교문화 구현

학생 주도 공모와 학부모 구멍가게 운영으로 화합하고 지역사회에 기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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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생·학부모 ‘한마당’…장흥남초, 민주적 학교문화 구현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장흥남초등학교(교장 우기윤)는 지난 5월 7일, 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직접 구상하고 운영한 ‘한울가족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교사, 학생, 학부모가 긴밀히 협의하고 각자의 역할을 디자인하며 함께 만들어낸 참여형 축제로 운영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교사들은 행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디자인하며 종목 구상과 공모 활동을 이끌었으며, 학생들은 공모 활동을 통해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 문구를 직접 제안하고 안내 자료에 들어갈 그림을 디자인하는 등 행사의 시각적 요소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학생 자치 조직인 다모임의 활약도 눈부셨다.

학생들은 두레별 협의를 통해 각 부서의 성격이 드러나는 활동을 계획하여 실천했는데, 캠페인부는 안전한 한마당을 위한 표어를 게시하고 놀이안전부는 활동 규칙을 정선하여 체육관에 안내했으며, 행사부는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또한 도서부는 운동회 관련 도서를 선정해 독서 마라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태환경부는 ‘지구 사랑 코너’를 통해 환경 보호 메시지를 공유하며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학부모회 또한 행사의 지원 방향을 함께 논의하며 축제의 든든한 한 축을 담당했다.

학부모들이 직접 운영한 ‘석대들 구멍가게’ 부스는 추억의 간식과 뽑기 행사를 통해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발생한 수익금은 연말 나눔장터 수익금과 합산하여 지역사회에 기부될 예정으로, 축제의 즐거움을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 승화시켰다.

이어지는 경기 활동 역시 단순 경쟁보다는 화합에 집중하여 운영되었다.

학생과 학부모가 맞붙은 줄다리기에서는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교생이 참여한 청홍 계주에서는 최선을 다해 뛰는 아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우리가 직접 정한 문구가 현수막에 걸리고, 안내서 그림도 우리가 직접 그려서 더욱 뿌듯했다”며 “선생님, 부모님과 함께 어울려 활동하니 학교가 더욱 즐거운 곳처럼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기윤 교장은 “이번 한울가족한마당은 교육공동체가 민주적으로 협의하고 함께 디자인하여 운영했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며 주인 의식을 느끼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