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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을 떠나는 스승들, 새로운 길을 걷다

정년퇴임식을 통해 응원과 축복을 전하며 2막 3장의 시작을 알리다

코리아NEWS 취재팀
교단을 떠나는 스승들, 새로운 길을 걷다 - 일반 | 코리아NEWS
교단을 떠나는 스승들, 새로운 길을 걷다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젊은 날엔 젊음을 잊었고  사랑할 땐 사랑이 흔해만 보였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눈물 같은 시간의 강위에 떠내려가는 건 한 다발의 추억 그렇게 이제 뒤돌아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모습 이대로....

이상은 가수가 젊었던  20대에 썼다는 이 가사가 내 나이 50중반이 되었는데도 어쩌면 이리도 가슴 시리게 박혀오는지 몇번을 반복해서 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중년이 되어서도 버스킹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가수 영상을 보며 드는 생각은 삶의 희,노,애,락은 시간이 겹겹이 쌓여간다고 해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대도 젊었다...우리는 그때가 젊었다고 노래하지만, 지금도 오늘이  남은 날들 중에 제일 젊은 날이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또 다른 사회로 2막 3장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의 스승들도 내가 보기에는 한참을 더 일하실 만한 젊음과 열정과 체력을 거기에 원숙한 경험치까지 갖추고  새로운 발길을 내미는 것이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때로는 가지 못했던 그 길을 갈구하며 힘차게 살아가시는 선배들을 바라본다.

그 또한 바라보는 후배들에게는 이정표가 될지니 정년퇴임식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도 이젠 많이 변화가 생겨났다.

떠나 보내는 일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가야할 길.....먼저 가시는 길이시라고 말이다.

섭섭한 마음보다는 응원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안다.

먼저 퇴직하신 선생님들과의 사적인 만남을 유지하며 근황을 살피며 어찌들 지내시는지 이야기를 듣고 친교를 유지하는 것도 인생 2막 3장을 위한 나의 예비학습인지도 모른다.

새 달이 오고, 또 학교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낯설지만 익숙하게 돌아가는 교육환경의 사이클이다.

떠나가는 이들을 응원하고, 축복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조심스럽게 입문하는 선생님들을 환영하며, 9월 1일 오늘을  반갑게 맞이한다. Have a nic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