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승남중학교(교장 문혜숙) 학생 15명은 지난 6월 4일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6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여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학생들이 하루 동안 도의원이 되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우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생들은 입교식에서 의원 선서를 하고 도의원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 후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실제 의회와 같은 절차로 회의를 진행했다.
순천승남중학교 학생들은 ‘중학교 인공지능 활용 교육의 균형적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주제로 제안 설명과 찬반 토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조례안 제안자(순천 승남중 학생회장 김0원)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찬성 측(3학년 박진영)은 AI 의존도를 줄이고 올바른 디지털 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반대 측((3학년 조윤호)은 AI 활용 제한이 학생 간 디지털 격차를 심화시키고 미래 교육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 진행된 3분 자유발언에서는 3학년 박지민 학생이 ‘작은 학교 성장 및 발전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박 학생은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 학교의 현실을 언급하며, 순천만과 국가정원 등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환경 특화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작은 학교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또한 의회 퀴즈 활동에 참여하며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수료식에서는 청소년 의회교실 수료증을 받으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순천승남중학교 학생회장 김재원 학생은 “실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안자로서 제안도 해보고토론과 표결에 참여하며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체험학습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대한 교사(학생안전생활부장)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공동체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체험하며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던 기대 이상의 의미 있는 교육활동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순천승남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 전라남도의회 의사담당관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