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초등학교는 지난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3박 5일간 필리핀 보홀 주 일대에서 4~6학년 학생 13명이 참여한 「2026학년도 국외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년 베트남 해외문화탐방과 다르게 단순한 해외문화탐방을 넘어 학생들이 바클레온 센트럴 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육 교류 활동 뿐만 아니라 필리핀의 생활, 문화, 역사, 생태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태도를 기르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되었다.
특히 사전교육, 현장 체험, 사후 발표 및 보고서 작성까지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일회성 여행이 아닌 배움 중심의 수학여행으로 기획되었다.
부산초 학생들은 출국 전 필리핀의 역사, 문화, 환경, 예절을 조사하고 기초 필리핀어와 영어 표현을 익히는 사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안전한 체험학습을 위해 사회·체육 교과와 연계한 사전교육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현지에서는 교육 교류 활동, 해양 생태 체험, 문화유산 탐방, 자연환경 관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필요한 공감, 배려, 탐구 역량을 키웠다.
학생들은 보홀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에도 참여했다.
현지 첫 일정으로 발릭카삭 아일랜드 호핑투어에 참여해 돌고래, 거북이, 열대어 등 해양 생태를 관찰했으며, 로복강 선상식과 현지 마트 체험을 통해 필리핀의 생활문화를 경험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 중 하나로 알려진 타르시어 관람, 초콜릿힐 탐방, 반딧불 투어 등을 통해 보홀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일정의 핵심 활동은 6월 23일 필리핀 보홀에 위치한 바클레온 센트럴 초등학교와의 교육 교류였다.
학생들은 현지 학생들과 함께 한국어와 영어를 활용한 자기소개, 각 학교 공연 발표, 스포츠 활동, 학교 급식 체험, 학교 둘러보기 등을 진행했다.
부산초 학생들은 오카리나 연주와 전통놀이, 공예 활동 등을 준비해 현지 학생들과 우정을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 학생들도 전통춤과 스포츠 활동을 준비해 부산초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며 특별한 교류의 시간을 만들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외국 친구들을 만난다는 것이 조금 긴장되었지만, 함께 공연하고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며 “필리핀 친구들에게 우리 학교와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필리핀의 학교생활도 직접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대표는 “이번 해외문화탐방은 관광 중심이 아니라 사전학습, 현지 학교 교류, 사후 발표까지 이어지는 교육활동으로 운영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담당교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교과와 연계한 사전·현장·사후 활동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학생들이 필리핀의 자연환경, 생활문화, 학교 문화를 직접 체험한 뒤 보고서와 발표 활동으로 배움을 정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바클레온 센트럴 초등학교 교장은 “부산초등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두 학교 학생들이 음악, 스포츠, 문화 체험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오래 기억할 우정을 쌓는 시간이 되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부산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세계시민교육 프로젝트는 작은 학교 학생들에게도 세계를 향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교육활동”이라며 “학생들이 필리핀 친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문화의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따뜻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초등학교는 이번 프로젝트 이후 학생들이 국제교류 소감 발표회, 보고서 작성, 사진 전시회 등에 참여하도록 하여 현지에서 보고 느낀 배움을 학교 교육활동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우리나라와 필리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고, 문화 교류의 의미와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되새기게 된다.
부산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과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