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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위성 기록과 실제 자연의 간극… 1평 미술관서 ‘데이터의 변주’전(展)

제주특별자치도2026.09.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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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위성 기록과 실제 자연의 간극… 1평 미술관서 ‘데이터의 변주’전(展)
❏ 지도에서는 말라 있던 하천에 실제 현장에서는 물이 흐르고, 이전에 없던 물길이 새롭게 생겨난다.
위성 정보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 사이의 차이를 탐구한 작품이 제주현대미술관 1평 미술관에 선보인다.
❍ 제주현대미술관은 9월 22일부터 2027년 3월 14일까지 야외 유휴공간을 활용한 1평 미술관에서 김수민 작가의 ‘데이터의 변주’전을 개최한다.
❍ 김수민 작가는 지도에 기록된 위치·좌표 등 부가정보(메타데이터)에 주목해 실제로 갈 수 없는 공간을 지도 위에서 분석하는 등 시지각적 가능성을 탐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완벽을 지향하는 기계적 기록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실제 자연 사이의 시각적 간극을 들여다본다.
❏ 전시의 중심이 되는 영상 작품은 16일마다 지구를 돌며 지도를 기록하는 위성의 시선에서 시작한다.
❍ 위성이 찍은 좌표와 정보는 변하지 않는 완벽한 기록처럼 보이지만 실제 자연은 매 순간 달라진다.
작품 속 화자는 같은 장소를 반복해서 찾아가며 데이터 속에서는 말라 있던 하천에 물이 흐르거나 새로운 물길이 생긴 모습을 발견한다.
❍ 이를 통해 기계가 남긴 기록과 현실 사이에 생기는 미묘한 어긋남을 포착한다.
❏ 영상이 진행될수록 위성 데이터에서는 색과 면이 사라지고 선만 남는다.
❍ 이는 지도가 가진 설명 기능을 없애는 데 그치지 않고, 날짜와 좌표만을 남겨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무엇이 변하고 이동했는지를 드러내는 새로운 형태의 ‘변화’를 보여준다.
❍ 이번 전시는 데이터와 실제 자연이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며 만들어내는 틈을 단순한 ‘오류’가 아니라 그 자체로 역동적인 ‘변주’로 바라본다.
❏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차가운 수치와 뜨거운 현실 사이의 간극 속에서 대지가 품은 다양한 시각적 흔적을 관객 개개인의 감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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