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남산초, 물총축제와 먹거리장터로 학부모와 더위 싹 날려

학부모 직접 조리한 간식과 운동장 물총싸움으로 학교 축제의 장 마련

남산초, 물총축제와 먹거리장터로 학부모와 더위 싹 날려 - 교육 | 코리아NEWS
남산초, 물총축제와 먹거리장터로 학부모와 더위 싹 날려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여름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학교 운동장이 아이들의 활기찬 웃음소리와 시원한 물줄기로 가득 찼다.

여수남산초등학교(이하 남산초)는 지난 15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남산행복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 공동체의 소통을 강화하고,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학부모회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의 첫 문은 학부모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먹거리 장터가 열었다.

학부모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 모여 조리 전 위생교육을 받고,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표 간식인 떡볶이와 닭꼬치, 그리고 따끈한 어묵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배식했다.

학부모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먹거리 장터가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간식 준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무더위 속에서 음식을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정말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줄 때 모든 피로가 싹 날아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맛있는 간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남산초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곧바로 운동장으로 향했다.

이어 진행된 ‘육남매 다모임 물총놀이’는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사전에 준비한 물총을 쥐어 든 학생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운동장을 자유롭게 누비며 서로에게 물줄기를 쏘아 올렸다.

교사들과 학부모들 역시 격식과 차림새를 내려놓고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물총 싸움을 벌이며 한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매일 공부하던 운동장에서 친구들,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과 다 같이 물총싸움을 하니 스트레스가 단번에 날아가는 것 같아 정말 행복했다”고 외치며 다시 물총을 들고 뛰어갔다.

이번 ‘남산행복의 날’은 단순히 즐기는 축제를 넘어, 학교와 가정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 공동체로서의 의미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산초 행사 담당 선생님은 “오늘 행사를 위해 아낌없이 봉사하고 지원해 주신 학부모회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남산초 교육 가족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