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전치균)는 3월 25일 오후, 에세이 『당신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의 저자인 김민섭 작가를 초청해 본교 구성원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은 국어 교과 ‘한 책 읽기’ 및 비경쟁 독서토론 활동과 연계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주제 도서 『당신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를 함께 읽고 토론과 독후활동을 거친 뒤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서 김민섭 작가는 “서로 느슨하게 연결된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삶의 자세를 전했다.
특히 “누군가의 마음이 되어보는 동정을 넘어 공감으로, 그리고 다정한 연민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인간다움을 만든다”는 메시지는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인간다움의 본질을 ‘다정함’으로 풀어내며, 개인적 고민에 이타적인 시선을 더할 때 사회가 더 나아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라는 말로 마무리된 강연은 긴 여운을 남겼다.
강연에 참여한 3학년 아류나 학생은 “책으로 읽을 때도 좋았지만, 작가님의 목소리로 직접 들으니 문장 하나하나가 마음에 더 오래 머물렀다”며 “누군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일이 이렇게 따뜻한 일이라는 걸 처음 느꼈다”고 전했다.
또, 2학년 여진송 학생은 “다정함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태도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연 후 학생들은 책뿐만 아니라 휴대폰 케이스에까지 작가의 사인을 받으며 감동의 순간을 오래 간직하고자 했고, 현장은 웃음과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임나겸 교사는 “오늘의 만남이 학생들에게 타인을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작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책 속 문장이 교실을 넘어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산성지고는 26학년도에도 북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활동과 인문학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추후에 진행하는 4월 북콘서트와 후속 활동에도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