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문화관광재단과 코레일이 공동으로 추진한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 부산 관광객 초청 팸투어'가 지난 7일 마무리됐다. 이번 팸투어에는 부산지역 여행사를 비롯한 관광·MICE·레저 분야 종사자 30여명이 참여하여 강진의 관광 자원을 체험했다.
■ 팸투어 개요: 남도해양관광열차 강진역 개통에 맞춰 부산·경남권 관광객 유치 기반 확대
■ 운영 방식: 1박2일 일정으로 두 차례 시범 운영, 내년부터 4계절 철도여행상품으로 확대 개발 예정
■ 참가자: 하나투어·한진관광 직원, 부산컨벤션사업협회 정가희 사무국장, 딜레이레스트 곽석환 대표, 부산파크골프협회 김경수 사무국장 등 부산권 관광 수요 창출 및 연계 전문가 그룹
■ 체험 내용: 부산역에서 남도해양관광열차 탑승 후 강진역 도착, 가우도 트레킹, 고려청자박물관, 백운동전시관, 백운동원림, 백운차실 등 강진의 자연·문화·역사 콘텐츠 경험
정가희 부산컨벤션사업협회 사무국장은 "컨벤션·회의산업에서는 이동 동선의 안정성과 목적지의 매력이 매우 중요한데, 강진은 그 두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느꼈다"며 "향후 MICE 단체 프로그램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곽석환 딜레이레스트 대표는 "가우도와 강진만은 드론 촬영지로서 완성도가 높고 콘텐츠 제작 관점에서 강진은 매력이 큰 지역"이라며 "관광 홍보 영상 촬영지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수 부산파크골프협회 사무국장은 "부산 파크골프 동호회는 여행 수요가 꾸준히 많은데 철도 기반 이동은 접근성을 크게 높여준다"며 "강진의 자연환경은 파크골프 단체 관광과도 잘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김기태 대표이사는 "코레일과 공동으로 두 차례의 이번 팸투어를 계획하고 부산 관광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강진의 철도관광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앞으로 철도·여행사·협회와 공동으로 강진의 축제와 연계한 4계절 철도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강진군이 추진 중인 '2026년 강진 철도관광 원년의 해' 정책에 맞춰 강진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관광객 유입 가능성을 넓힌 사례로 평가된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은 부산권 여행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철도 기반 기획상품 출시, SNS·미디어 홍보 강화 등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