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장 임택)는 도심 속 인문 거점시설인 동구인문학당이 제16회 광주비엔날레를 맞아 오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두 달여간 비엔날레 파빌리온 전시 공간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 연계 프로젝트인 파빌리온은 한국과 세계 미술기관 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지난 2018년 시작됐으며, 해외 문화예술기관이 광주 곳곳의 공간과 연계해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파빌리온은 광주 전역 28개 공간에서 27개 국가·기관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동구인문학당은 일본 요코하마시 코가네쵸 지역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코가네쵸지역관리센터(Koganecho Area Management Center·KAMC)’와 함께 지역재생을 주제로 한 아카이브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코가네쵸지역관리센터는 지역 커뮤니티와 예술을 매개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마을 조성을 목표로 활동하는 기관이다.
동구는 광주비엔날레 측의 공간 대관 요청과 파빌리온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자문 등을 거쳐 동구인문학당을 코가네쵸 아카이브 전시 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6일 오후 3시에는 파빌리온 연계 프로그램인 ‘코가네쵸 파빌리온 토크 이벤트’를 개최한다.
행사에 앞서 광주비엔날레와 동구, 코가네쵸 간 협약식을 진행하고, 일본·중국·대만·베트남·한국 등 5개국 10개 단체의 예술가와 예술기관 관계자, 지역활동가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의 빈자리에서 아시아의 네트워크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첫 번째 토론 ‘전시장을 넘어 지역의 관계를 만드는 예술공간’에서는 코가네쵸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재생과 예술기관 운영 과정에서 행정·주민·경찰·대학·기업·예술가 간 협력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살펴본다.
이어 ‘지역을 넘어 네트워크로’를 주제로 한 두 번째 토론에서는 각 기관의 지역 기반 활동이 국제교류·레지던시·공동리서치·워크숍·아카이브 등으로 확장되는 데 필요한 운영 여건과 지속 가능한 관계 형성 방안을 논의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오랜 역사를 지닌 동구인문학당이 도심 속 주민들의 인문 활동 공간으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지역 예술가들과의 협업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비엔날레 파빌리온 전시를 계기로 동구인문학당이 예술과 인문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더욱 주목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광주비엔날레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는 예술을 통한 자기변혁의 실천을 주제로 오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일빌딩245,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본 전시에는 22개국 43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광주 전역에서는 27개 국가·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가 함께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