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방울과 함성으로 가득했던 동광양중학교의 스포츠 경연의 날, 전교생의 눈과 입을 사로잡은 아주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졸업한 선배가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깜짝 '간식차'를 보낸 것이다.
지난 5월 28일(목) 열린 동광양중학교(교장 김병순) '스포츠 경연의 날'에 전교생은 졸업생 선배들이 후원한 간식차 덕분에 여느 때보다 더욱 풍성하고 활기찬 축제를 즐겼다.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이하며 학교의 독보적인 전통으로 자리 잡은 이 이벤트는 동광양중학교 2회, 4회 졸업생 선배들이 학업과 무더위 속에서 땀 흘리는 후배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스포츠 경연의 날 당일 오전, 운동장 한쪽에 '급식실 갈 때보다 더 빠르게!
우승을 향해 직진!', '후배님들 살살 뛰어라, 내일도 수업해야지.' 등의 재치 있고 따뜻한 현수막을 건 간식차가 등장하자 학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간식차에서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소떡소떡, 회오리감자, 시원한 컵빙수 메뉴가 실시간으로 조리되어 전교생과 교직원에게 제공되었다.
경기를 마친 학생들은 선배들이 보낸 시원한 음료와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승패를 떠나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포츠 경연의 날에 참여한 3학년 유예주 학생은 "선배님들이 스포츠 경연의 날에 간식차를 보내주시는 전통이 있다는 게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며 "특히 올해도 잊지 않고 큰 선물을 주신 졸업생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나중에 졸업하면 저도 선배님처럼 멋진 선배가 되어 후배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교직원들 역시 졸업 후에도 오랜 시간 모교와 후배들을 잊지 않고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2회, 4회 졸업생 동문에게 아낌없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광양중학교(교장 김병순)는 "3년째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온 졸업생 동문의 따뜻한 후원이 스포츠 경연의 날을 더욱 빛내주었다."라며 "후배를 사랑하는 선배의 마음과 선배를 존경하는 후배의 마음이 어우러져 학교 공동체가 한층 더 단단해졌다.
매년 소중한 정성을 보낸 동문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간식차 이벤트는 단순한 먹거리 제공을 넘어,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을 확인하고 동광양중학교만의 아름다운 내리사랑을 더욱 깊게 다지는 뜻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