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동복초등학교(교장 이옥현)는 6월 12일 월드컵 개막을 맞아 학생들이 함께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를 시청하고 응원하는 특별한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경기 전 월드컵의 의미와 대한민국 대표팀의 도전 역사를 살펴보며, 월드컵이 단순히 승패를 겨루는 대회를 넘어 세계 여러 나라가 축구로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는 축제임을 알아보았다.
이어 한자리에 모여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힘찬 목소리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특히 응원 열기가 높아지자 학생들은 교사의 안내 없이 자발적으로 종이와 색칠 도구를 꺼내 태극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저마다 직접 그린 태극기를 흔들고 응원 구호를 외치며 대표팀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크기와 모양은 조금씩 달랐지만,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마음만큼은 하나였다.
경기를 시청한 뒤에는 결과에만 머물지 않고 ‘경기 중 빛났던 스포츠정신’과 ‘아쉬웠던 스포츠정신’을 찾아 포스트잇에 기록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다.
학생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는 모습, 동료를 격려하는 행동, 상대 선수를 존중하는 태도 등을 빛난 스포츠정신으로 꼽았다.
또한 경기 중 몸싸움과 태클로 선수들이 넘어지는 장면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는 선수들의 행동을 비난하기보다 치열한 경기 속에서도 서로의 안전을 배려하며 건강하게 경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끝까지 뛰는 모습이 멋졌다”,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니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신났다”, “선수가 태클에 넘어지는 모습을 보니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이옥현 교장은 “학생들이 흥에 겨워 스스로 태극기를 만들고 함께 응원하는 모습에서 공동체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승패를 넘어 도전과 협동, 존중과 배려라는 스포츠의 가치를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복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일상과 사회의 다양한 장면에서 배움의 소재를 발견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살아 있는 교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