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동복초, 커피 찌꺼기·종이죽으로 친환경 모종 화분 만들어 환경 보호 실천

식목일 계기 찹쌀풀 등 일상 재료 활용, 플라스틱 줄이고 생태전환교육 확대

동복초, 커피 찌꺼기·종이죽으로 친환경 모종 화분 만들어 환경 보호 실천 - 교육 | 코리아NEWS
동복초, 커피 찌꺼기·종이죽으로 친환경 모종 화분 만들어 환경 보호 실천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화순 동복초등학교(교장 이옥현)는 4월 6일 전교생이 찹쌀풀, 종이죽, 커피 가루 등 일상 속 재활용 재료를 활용한 친환경 모종 화분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교육과 함께, 플라스틱 화분 사용을 줄이고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직접 실천하는 생태전환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학생들은 찹쌀을 끓여 만든 천연 접착제인 찹쌀풀에 잘게 뜯은 종이죽을 섞고, 커피 찌꺼기를 더해 화분 형태로 빚어 굳히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커피 가루는 토양 개선 효과가 있어 모종 화분 재료로도 손색이 없으며, 사용 후 흙에 섞어 퇴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자원 순환의 의미도 함께 담았다.

학생들은 손으로 재료를 반죽하고 형태를 빚으며 화분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만드는 즐거움과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었다.

완성된 화분에는 모종을 직접 심어 각자의 화분으로 가꾸게 된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소감을 나눴다.

한 학생은 "커피 가루랑 종이를 섞어서 화분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고, 버려지는 것들이 이렇게 쓸모 있는 물건이 된다는 게 놀라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내 손으로 직접 만든 화분이라 훨씬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앞으로 플라스틱 화분 대신 이런 방법을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친환경 모종 화분 만들기를 진행한 교사는 "아이들이 집에서 흔히 버리는 재료들로 직접 화분을 빚는 경험을 통해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몸으로 느끼게 된 것 같다"며 "이런 작은 실천이 환경을 생각하는 습관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옥현 교장은 "식목일의 의미를 단순히 나무를 심는 날로 기억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환경과 공존하는 삶의 방식을 직접 실천해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꾸준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복초등학교는 「지9하는 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텃밭 가꾸기, 친환경 만들기 활동 등 생태전환교육을 교육과정 전반에 녹여 학생들이 환경 감수성과 실천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