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정명여자중학교는 4월 8일, ‘의로운 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는 교육’을 주제로 제25회 4·8 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19년 4월 8일, 나라의 자주독립을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정명여학교 선배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오늘의 교육 속에서 되새기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이번 기념식은 '의(義) 교육과 함께 하는 4·8 독립만세 운동'이라는 주제 아래,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공동체 의식을 체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만세운동 재현을 비롯해 학생들이 함께 부르는 독립가와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이 펼쳐져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이어 역사왜곡에 대한 항의의 뜻을 표현하는 포스터 제작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높였으며, ‘독도 지킴’ 포스터를 제작·전시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우리 영토에 대한 주권 의식을 키웠다.
또한 중학교 연극부는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공연을 선보이며 정명여학교 선배들의 용기와 의(義) 정신을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정명비전오케스트라는 독립가 연주로 기념식의 의미를 한층 깊이 있게 더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남 보훈지청장 김남용을 비롯해 목포정명여중·고 총동문회 총무 김오심, 서기 김서영, 광복회 전남지부장 송인정, 광복회 목포지회장 오광용 등 지역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회장 문유은 학생은 “격문 낭독은 옛말로 쓰여 있어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고등학교 학생자치회장 언니와 함께 연습하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용기가 생겼다”며 “아마도 선배들도 이러한 마음으로 만세운동에 참여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4·8 독립만세운동에서 만세를 외치던 선배들 역시 처음에는 두려웠겠지만,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목포정명여자중학교 교장 김민주는 “4·8 독립만세운동은 우리 학교의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정신적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의로운 정신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이어가 학생들이 바른 가치관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제25회를 맞은 이번 기념식은 과거의 함성을 오늘의 배움으로 잇는 뜻깊은 시간으로,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되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그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