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장성도서관(관장 차계옥)은 3월 3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도서관 내 갤러리 ‘뜨락’에서 김윤옥 작가의 기획초대전 ‘그리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 키워드인 ‘그리다’는 단순히 캔버스에 색을 입히는 행위를 넘어, 우리 삶의 조각들을 정성스럽게 엮어내고 그 안에 희망을 채워 넣는 수행의 과정을 의미한다.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손끝에서 탄생하는 색색의 조각들은 단순한 형상이 아니라 삶의 파편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전시실을 채우는 ‘기억을 수집하다’와 ‘줄세우기’ 연작들은 반복적인 선과 다채로운 패턴의 흐름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우연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특히 100호 크기의 대형 작품들을 포함한 총 14점의 유화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과 함께 자신의 내면을 대면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가는 선 하나를 긋고 색 하나를 얹는 매 순간을 자신과 대면하는 시간으로 정의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그려낸 흔적들이 관람객들의 마음속에 잠자고 있던 소중한 기억들을 일깨우길 소망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도서관을 찾는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작품 속 다양한 색채의 흐름을 따라가며 각자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번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