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해양 생태 위기를 SF로 풀다, 함평여중의 융합 교육

차무진 작가 초청 강연으로 기후 위기 인식·창의력 동시에 키워

코리아NEWS 취재팀
해양 생태 위기를 SF로 풀다, 함평여중의 융합 교육 - 교육 | 코리아NEWS
해양 생태 위기를 SF로 풀다, 함평여중의 융합 교육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함평여자중학교는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창의적 융합 사고력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 8월 27일 교내 도서실에서 교육공동체가 참석한 가운데 차무진 작가 초청 ‘2026 작가와의 만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나와 판달마루와 돌고래』 저자 차무진 작가는 '2073년의 바다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우리의 생태 환경에 SF적 상상력 더하기'라는 주제로 강단에 섰다.

작가는 해양 생태계 위기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해양 생물 등 '비인간'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다각적인 사유의 시간을 제공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강연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함평여중만의 특색 있는 ‘교과 융합형 입체적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학교 측은 ‘독서-현장 답사(가파도)-글쓰기’로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를 구성해 학생들의 주도적인 창작 역량을 배양하고 있다.

함평여중 전교학생회장 김찬미 학생은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해양 생태계 위기가 훨씬 실감 나게 다가왔다”며 “앞으로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나만의 생태 SF 소설을 꼭 완성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규 함평여중 교장은 “기후 위기 이야기를 작가와의 소통을 통해 즐겁게 풀어내며, 우리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한층 깨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진행될 가파도 현장 답사와 학생들의 SF 소설 창작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환경 문제를 융합 교육과 문학적 창작으로 연결해 낸 함평여중의 이번 프로젝트가 전남 교육의 새로운 독서·생태 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