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자살 시도 20분 전이 ‘골든타임’…학생 살리는 학교장 역량

광주전남교육청, 학생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역량강화 연수 진행

자살 시도 20분 전이 ‘골든타임’…학생 살리는 학교장 역량 - 교육 | 코리아NEWS
자살 시도 20분 전이 ‘골든타임’…학생 살리는 학교장 역량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7일 남악복합주민센터에서 ‘학교장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최근 학생들의 정신건강 위기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 생명안전 보호를 위한 학교의 역할을 강화하고 관리자의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에는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이자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인 백종우 교수가 초청되어 ‘학생의 생명을 지키는 학교’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백 교수는 강연에서 "자살 예방은 정신건강 문제를 넘어 사회적 불평등과 취약성, 공동체의 책임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주제이자 사회 정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체 자살 시도자의 약 48%가 결심 후 20분 이내에 행동에 옮기는 만큼, 이 ‘골든타임'을 안전하게 넘길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과 위험 수단 통제가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백 교수는 위기 학생이 보내는 언어적·행동적·상황적 경고 신호를 인식하고(보기), 적극적으로 공감하며(듣기), 전문 서비스로 연결하는(말하기)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로서 학교장과 교직원들의 중추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강연 후에는 참석한 학교장들이 사전에 제출한 질문과 현장의 고민을 중심으로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위기 학생 조기 발견과 실질적인 대응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오는 8월 19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김현수 교수(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성장학교 별 교장)를 초청해 ‘청소년 자살의 특성 이해와 예방'을 주제로 2차 연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생명을 지키는 일의 중심에는 학교장의 따뜻한 관심이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마음건강 친화적인 학교 환경을 만들어, 가장 안전한 교육공동체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