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동복초등학교(교장 이옥현)는 5월 13일 전교생이 함께 순천을 찾아 갯벌 생태체험학습과 어린이 도서관 체험을 실시했다.
교실 안 학습을 생생한 현장 경험으로 확장하는 이번 체험학습은 생태 감수성 함양과 독서 문화 확산을 함께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오전에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을 방문하여 갯벌에 대한 이론 학습을 먼저 진행했다.
학생들은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의 종류와 특성, 갯벌이 지닌 생태적·환경적 기능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하며 현장 관찰을 위한 배경지식을 쌓았다.
갯벌이 오염 물질을 정화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가 되는 자연의 보고임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론 학습을 마친 뒤 학생들은 순천 와온해변으로 이동하여 갯벌가에서 본격적인 현장 탐구 활동을 펼쳤다.
갯벌 가장자리에서 농게, 망둥어, 짱둥어 등 갯벌의 대표 생물들을 눈앞에서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생물과 연결 지으며 탐구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생태적 호기심과 관찰 역량이 한껏 발휘되었다.
오후에는 순천 기적의 도서관을 방문하여 어린이 도서관 체험 활동을 가졌다.
학생들은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자유롭게 탐색하고 공간을 경험하며, 독서의 즐거움과 도서관 이용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저마다 생생한 소감을 나눴다.
한 학생은 "갯벌가에서 짱둥어가 뛰어다니는 걸 처음 봤는데 정말 신기했다.
갯벌이 이렇게 많은 생물의 집이라는 게 놀라웠고,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농게를 직접 눈앞에서 보니까 훨씬 기억에 남는다.
갯벌이 이렇게 살아 움직이는 곳인 줄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옥현 교장은 "갯벌가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온몸으로 느끼며 배우는 경험은 어떤 교과서도 대신할 수 없다"며 "자연과의 교감 속에서 환경을 아끼는 마음이 자라나고, 도서관에서 책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더해져 오늘 하루가 학생들에게 소중한 배움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복초등학교는 습지학교 운영, 텃밭 가꾸기, 넷제로 선언 등 「지9하는 학교」 프로젝트와 연계한 생태전환교육을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생태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