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동복초, 봄에 심은 감자 대거 수확…요리·영양교육으로 '농업의 소중함' 깨우쳐

파종부터 수확까지 직접 체험한 학생들, 감자 샌드위치 요리로 먹거리 가치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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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초, 봄에 심은 감자 대거 수확…요리·영양교육으로 '농업의 소중함' 깨우쳐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화순 동복초등학교(교장 이옥현)는 지난 3월 전교생이 직접 심었던 텃밭 감자를 수확하는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수확 활동은 파종부터 수확까지 감자 농사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지9하는 학교」 프로젝트 텃밭 교육과정의 핵심 단계로, 앞으로 영양교육과 수확한 감자를 활용한 샌드위치 요리 실습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텃밭으로 나가 흙 속에 숨어 있던 감자를 직접 손으로 캐냈다.

봄에 씨감자를 잘라 심던 순간을 기억하며 흙을 파헤치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흙 속에서 주먹만 한 감자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학생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고, 내 손으로 키워낸 수확물을 손에 쥐는 뿌듯함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이번 감자 수확은 3월 파종 당시 사전 교육으로 배웠던 씨감자를 잘라 심는 이유, 고랑을 만드는 이유 등 농업 원리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흙 속에서 크게 자란 감자를 보며 그동안 배운 지식이 실제로 이어지는 경험을 통해 과학적 탐구 역량과 생태 감수성을 함께 키울 수 있었다.

학교는 수확한 감자를 활용하여 앞으로 영양교육을 먼저 실시한 뒤, 감자를 주재료로 한 샌드위치 요리 실습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씨감자를 심은 날부터 직접 만든 음식을 맛보는 날까지, 한 해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이 과정이 학생들에게 먹거리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몸으로 익히는 최고의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확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저마다 설레는 소감을 나눴다.

한 학생은 "봄에 내가 직접 심은 감자를 오늘 내 손으로 캤는데 이렇게 크게 자란 게 신기하고 너무 뿌듯했다.

이 감자로 만든 샌드위치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흙 속에서 감자를 꺼낼 때 보물찾기 하는 것 같았다.

농부들이 이런 보람으로 농사를 짓는다는 게 이해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옥현 교장은 "씨감자를 심던 날부터 오늘 수확하는 날까지 학생들이 흙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영양교육과 요리 실습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직접 키운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경험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감사함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학생들 마음속에 깊이 심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복초등학교는 감자에 이어 수세미, 수조 벼 등 다양한 작물을 활용한 텃밭 교육과정을 학기 내내 운영하며, 씨앗 심기부터 수확, 영양교육, 요리까지 이어지는 생태 순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