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서 강은 「영산강」을 말하며 바다는 「서해」를 가리킨다.
이처럼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이곳에 있는 목포가 궁금해졌다.
"목포에는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을까?
목포는 어떤 곳일까?
왜 목포라는 이름이 생겼을까?" 등등 목포에 숨어있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궁금했다.
그러던 중, 여러가지 싹튼 궁금증을 풀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것은 <특강형>과 <체험형>으로 구성된 『2026.
목포문화역사탐구 역량강화 연수』이었다. <특강형>은 지난 5월 6일 (수) 오후 2시,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세미나실3에서 열렸다.
이 날의 연수는 목포의 선사문화와 고분문화에 대한 주제로 선사시대와 유물을 기초로 한 전반적인 고고학 및 역사에 대한 인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빗살무늬 토기를 비롯하여 선사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아주 오래전 고대부터 목포에서는 사람들이 살았으며, 예나 지금이나 목포는 사람이 살기 좋았던 땅이라고 생각되었다.
목포는 지리적으로 영산강 하류에 속하며, 전라남도 내륙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목포는 해상교통의 요충지로서 대한제국의 꿈이 담긴 개항장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의미를 알게 된 날은 <체험형> 연수가 진행된 지난 6월 17일 (수) 비오는 날이었다.
우산을 받쳐들고 양동교회에서 시작한 <체험형> 연수에서 인솔자 국립목포대학교 최성환 교수님은 1897년 국내 네 번째 개항장인 목포가 기존의 개항과는 달리 개혁을 향한 대한제국의 열망이 담겨 있음을 전해주셨다.
즉, 1876년 부산이 준비가 안된 상태로 개항된 후 당시 고종과 우리 정부 스스로가 개항을 통해 개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인식을 하여, 개항 전 부터 관세업무를 담당하는 해관을 설치하고 개항장의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관청인 감리서를 두어 운영하면서 개항을 한 곳이 바로 목포이기 때문이다.
이 날의 <체험형> 연수는 3.1운동 만세시위지인 양동교회를 처음 둘러보고 이어 불종대 소공원→ 목포청년회관 →목포 옥단이 길:화가의 집(이난영, 김시터즈전시관 등) →만인계 터 →만인살롱 →오거리문화센터(구 동본원사 목포별원) →대중음악의 전당(구 호남은행)→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 상가지역(화신연쇄점-벽돌창고-갑자옥모자점) 등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그 중에서 갑자옥모자점은 중절모자가 장식된 건물 외부가 색달라 흥미로웠다.
갑자년(甲子年)인 1924년에 처음 문을 연 건축물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갑자옥(甲子屋)이라는 상호명도 오늘날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상호이기에 흥미로웠다.
이 갑자옥 모자점이 목포가 개항된 후 당시에 가장 번성했던 상가 거리의 중심에 있었다는 점도 흥미로운데, 일제강점기 시절에 목포 상권의 중심지에 과감하게 한국인이 상점을 열었다는 점도 흥미진진했다.
이후 갑자옥 모자점은 대전, 군산, 제주에도 지점을 열었다고 하니 더욱 놀라웠다.
그 외에도 불이 나면 종을 쳐서 화재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철탑의 불종대는 목포 근대 소방시설의 역사를 담고 있어 이채로웠고, 한국지방사를 전공한 역사학자 최성환 교수님의 상세하고 재미난 설명에서 목포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이 가득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체험형> 연수에서 가보지 못한 목포의 여러 곳에 대해서는 책자 「대한민국 도슨트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03-목포(지은이:최성환/ 출판사:21세기북스)」를 통해 알 수 있어 목포에 대한 이해가 넓어졌다.
특히 책자 19쪽~20쪽에서 《목포의 '목'은 영산강의 강물이 이곳에 이르러 바다로 들어가는 목이라는 의미다.
반대로 생각하면 바다에서 내륙(영산강)으로 들어가는 목이기도 하다.
즉, 목포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목에 자리한 포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라고 쓰여진 설명이 유익했다.
이 책자를 들고 목포 구석 구석 다녀보고 싶어졌다. [내용 참고 출처: 대한민국 도스튼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03 목포-출판사:21세기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