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2025. 12. 31. 10:22

곡성중앙초, 조심조심 걷던 아이들이 이제는 눈 위를 달리다

곡성중앙초 1학년 겨울 걷그나 교육활동

최초 게시: 2025. 12. 31. 10:22
곡성중앙초, 조심조심 걷던 아이들이 이제는 눈 위를 달리다 - 교육 뉴스 | 코리아NEWS
곡성중앙초, 조심조심 걷던 아이들이 이제는 눈 위를 달리다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곡성중앙초등학교(교장 이미경)는 지난 2025년 12월 30일, 전남 화순 백아산눈썰매장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 걷그나 교육활동’을 운영하였다.

이 활동은 종업식을 앞두고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의 한 해 성장을 몸으로 느끼고 확인하는 체험 중심 교육활동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활동은 아이들이 부모님의 손을 놓고 스스로 썰매 줄을 잡고 눈 덮인 경사면을 힘차게 오르고 내리며, 자신감과 성취감을 경험했다.

아이들은 “눈이 차가운데 재미있어요”, “처음엔 무서웠는데 이제는 혼자 탈 수 있어요”라며, 겨울을 즐기는 자신의 모습이 달라졌다고 표현했다.

활동 과정에서 아이들은 차례를 기다리고, 친구를 배려하며,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약속을 실제 상황 속에서 실천했다.

썰매를 함께 끌어주고, 넘어질까 봐 뒤에서 기다려 주는 모습 속에서 협력과 배려의 태도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1학년 담임 교사는 “이번 겨울 걷그나 활동은 아이들이 겨울을 신체 활동으로 즐기며, 한 해 동안 얼마나 자랐는지를 스스로 느껴보는 시간이었다”며 “교실에서의 배움이 생활 속 경험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곡성중앙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일상과 성장을 연결하는 학교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