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2025. 12. 23. 17:45

전남도, 신안 갯벌 탄소흡수 연구…일 554만원 경제 효과

최초 게시: 2025. 12. 23. 17:45
전남도, 신안 갯벌 탄소흡수 연구…일 554만원 경제 효과 - 환경 뉴스 | 코리아NEWS
전남도, 신안 갯벌 탄소흡수 연구…일 554만원 경제 효과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요약 |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신안 지도 비식생 갯벌의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을 72시간 연속 측정한 결과, 일일 약 554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확인했다. 이 연구는 전남 갯벌의 블루카본 인증을 위한 과학적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신안 지도 비식생 갯벌의 이산화탄소 흡수능력 연구에서 일일 약 554만 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국 최초로 72시간 연속 측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 목적: 2025년 시책사업으로 전남 연안 갯벌 중 신안 지도 비식생 갯벌에 대한 탄소감축원 인증을 위한 이산화탄소 흡수능력 연구

연구 기간: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총 4회 수행

측정 방법: 갯벌 표면에서 온실가스 흡수·배출량을 측정하는 개방형 역학 챔버를 이용, 일정한 농도의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며 72시간 연속 자동측정(5분 단위)

탄소 흡수능력: 292㎎CO2/㎡·hr ~ 95㎎CO2/㎡·hr (평균 9 ㎎CO2/㎡·hr)

평균 흡수량: 평균 1㎡ 갯벌에서 시간당 9㎎의 이산화탄소 흡수 확인

전남 갯벌 전체 흡수량: 전남 갯벌 면적 총 2천443.3㎢에서 일일 평균 528톤의 이산화탄소 흡수 (승용차 약 5만 5천 대 배출량에 해당)

경제적 효과: 12월 11일 기준 한국배출권 거래가격(1만 500원)을 반영할 때, 일일 약 554만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 추정

연구원은 갯벌의 탄소 흡수량 산정 시 장기간 연속측정이 중요한 이유로, 표층의 광합성량 및 미생물 호흡에 의한 시간별 측정값 차이를 꼽았다. 특히 야간에는 호흡이 주로 이루어져 일몰 이후 시간을 고려하지 않으면 탄소 흡수량이 과대 산정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비식생 갯벌의 블루카본 인증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 사업 결과는 10월 한국대기환경학회에서 발표되었으며, 한국대기환경학회 12월호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양정고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관리과장은 "추후 미생물의 광합성과 관련있는 일사량 측정 등을 통해 신뢰성 높은 자료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문의: 해당 기관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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