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학부모가 선생님이 되어 낸 샌드위치, 교실 가득 배어난 정

동복초, 텃밭 수확감자로 학부모 주도 요리 교육…가정과 학교가 잇는 따뜻한 교육공동체

학부모가 선생님이 되어 낸 샌드위치, 교실 가득 배어난 정 - 교육 | 코리아NEWS
학부모가 선생님이 되어 낸 샌드위치, 교실 가득 배어난 정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화순 동복초등학교(교장 이옥현)는 6월 29일 학부모 2명이 주도적으로 활동을 이끄는 가운데 전교생이 함께 샌드위치 만들기 요리 활동을 실시했다.

학부모가 단순히 참여하는 것을 넘어 활동 전반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이번 행사는 학교와 가정이 하나의 교육공동체로 어우러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날 활동을 이끈 학부모들은 으깬 감자, 달걀, 상추 등 샌드위치 속 재료를 미리 준비하고 학생들이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세심하게 안내했다.

학생들은 학부모의 도움을 받아 감자와 달걀을 부드럽게 으깨어 속 재료를 만들고, 상추와 함께 식빵 위에 고르게 올려 샌드위치를 완성했다.

평소 교실에서 마주하던 친구 부모님이 선생님이 되어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에 학생들은 더욱 활기차게 활동에 참여했다.

직접 수확한 감자가 주재료로 사용된 이번 요리 활동은 봄부터 이어온 「지9하는 학교」 텃밭 교육과정의 연장선 위에 있다.

학생들이 씨앗을 심고 직접 수확한 감자가 학부모의 손길을 거쳐 함께 먹는 음식으로 완성되는 과정에서 먹거리의 소중함과 나눔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저마다 행복한 소감을 나눴다.

한 학생은 "친구 엄마가 선생님이 되어서 가르쳐 주시니까 더 재미있었다.

같이 만들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학교에서 이런 활동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너무 즐거웠다.

우리가 심은 감자로 만들어서 더 특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활동을 이끈 학부모는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먹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함께할 수 있어서 저도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기꺼이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옥현 교장은 "학부모님들이 직접 활동을 이끌어 주신 덕분에 학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이런 교육공동체의 모습이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밝혔다.

동복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부모가 교육활동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며,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