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2026. 01. 04. 06:20

곡성중앙초, 조심조심 걷던 아이들이 이제는 눈 위를 달리다

곡성중앙초, 1학년 겨울 걷그나 교육활동

코리아NEWS 취재팀
최초 게시: 2026. 01. 04. 06:20
곡성중앙초, 조심조심 걷던 아이들이 이제는 눈 위를 달리다 - 교육 뉴스 | 코리아NEWS
곡성중앙초, 조심조심 걷던 아이들이 이제는 눈 위를 달리다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곡성중앙초등학교는 2025년 12월 30일, 전남 화순 백아산눈썰매장에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 걷그나 교육활동'을 운영하였다.

이번 활동은 종업식을 앞두고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의 한 해 성장을 몸으로 느끼고 확인하는 체험 중심 교육활동으로 마련되었다.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교문을 들어서던 입학 첫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아이들은 스스로 썰매 줄을 잡고 눈 덮인 경사면을 힘차게 오르고 있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부모님이 뒤에 타 주어야 안심하고 썰매를 타던 아이들이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친구와 함께 웃으며 썰매를 끌고, 제법 가파른 눈길도 스스로 올라갔다.

높은 곳에서 속도를 내어 내려오는 순간마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두려움보다 성취감과 자신감이 가득 담겨 있었다.

학생들은 "눈이 차가운데 재미있어요", "처음엔 무서웠는데 이제는 혼자 탈 수 있어요"라며, 겨울을 즐기는 자신의 모습이 달라졌다고 표현했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계절을 온몸으로 느끼고 자신의 변화를 인식하는 경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활동 과정에서 아이들은 차례를 기다리고, 친구를 배려하며,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약속을 실제 상황 속에서 실천했다.

썰매를 함께 끌어주고, 넘어질까 봐 뒤에서 기다려 주는 모습 속에서 협력과 배려의 태도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1학년 담임 교사는 "이번 겨울 걷그나 활동은 아이들이 겨울을 신체 활동으로 즐기며, 한 해 동안 얼마나 자랐는지를 스스로 느껴보는 시간이었다"며 "교실에서의 배움이 생활 속 경험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곡성중앙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일상과 성장을 연결하는 학교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