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주인공’ 적은 숫자가 만들어낸 가능성 세지초등학교(교장 조미정) 운동장에서는 화창한 봄날(4. 24.
금)의 햇살 아래 아주 특별한 마을 축제가 열렸다.
유치원생을 포함한 전교생 33명과 60여 명의 학부모님과 마을 어르신들이 한데 어우러져 뜨겁고 활기찬 '마을 공동체 축제'를 만들어냈다.
이날의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애드벌룬 옮기기, 대형 컵쌓기, 줄다리기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세지 가족 이어달리기 경기를 마치고 나온 5학년 윤** 학부모님은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소외되지 않고, 모든 프로그램의 중심에 서는 ‘행복한 축제’라 부모로서 정말 기쁘게 함께하고 있어요.”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 응원과 격려, 그리고 협력의 가치를 보여준 마을 어르신들 ‘멈추지 않는 춤사위’ 1학년 막내의 당당한 독무대 청팀과 홍팀의 응원전이 시작되자 운동장은 순식간에 열정의 도가니가 되었다.
특히 6학년 형들의 멋진 춤사위에 이어 펼쳐진 저학년 동생들의 연합무대는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줍어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깜짝 스타가 된 1학년 막내 ** 학생은 신나는 음악이 끝날 때까지 한순간도 쉬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만의 춤을 선보였다.
마지막 박자까지 열정을 쏟아붓는 막내의 모습에 학부모님과 어르신들은 물론, 형님들까지도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힘을 보탰다.
승패를 떠나 모두가 한마음으로 막내의 성장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풍경이었다. ■ ‘팀워크로 공을 띄워라!’ 세대를 잇는 화합의 원반 이번 운동회의 또 다른 백미는 하나가 된 학부모님들의 ‘원반 공 튕기기’ 경기였다.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경쟁하던 부모님들은 이 순간만큼은 커다란 원반 주위에 둥글게 모여 앉아 하나의 팀이 되었다.
부모님들이 힘을 모아 원반 위로 공을 높이 튕겨 올릴 때마다 아이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공이 원반에서 떨어질세라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경쟁보다 소중한 협력'의 가치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장면이었고 학부모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푸드트럭의 고소한 팝콘 향기와 어울려 마을 전체를 행복하게 물들였다. ■ "행복한 학교, 함께 꿈꾸는 미래"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조미정 교장은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이 시간이 행복하고 감동적입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의 행사는 ‘서로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깊은 유대감’은 세지초등학교가 가진 큰 힘이며 ‘이는 작은 학교이기에 가능하다’는 구성원들의 믿음을 더 견고하게 만들었고, 모든 구성원들은 앞으로도 각자가 ‘저마다의 빛깔과 크기로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숲’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