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선배는 다정하게, 후배는 예의 있게… 용정중, ‘공동체 다짐’으로 여는 새 학기

학생들이 스스로 정한 선후배 예법 약속, 화합과 소통으로 건강한 학교 문화 약속

선배는 다정하게, 후배는 예의 있게… 용정중, ‘공동체 다짐’으로 여는 새 학기 - 교육 | 코리아NEWS
선배는 다정하게, 후배는 예의 있게… 용정중, ‘공동체 다짐’으로 여는 새 학기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새 학기의 설렘이 가득한 교정, 용정중학교(교장 박경선)가 특별한 소통의 시간을 통해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에 나섰다.

용정중학교는 지난 3월 초, 신입생들의 입학을 맞아 일주일간 진행된 ‘친교주간’의 하이라이트로 「용정공동체 다짐의 시간」을 개최했다. ■ 소강당을 채운 진솔한 대화... “우리가 직접 만드는 학교 문화”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정해진 규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선후배 간에 지켜야 할 예절과 문화를 토론하고 약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소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학년별 대화 시간을 통해 선배는 선배로서, 후배는 후배로서 용정의 올바른 학생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실천 방안을 고민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서로의 고충을 나누고 이해하는 진솔한 대화가 오가며 소통했다. ■ 구체적인 약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올해 학생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어 도출해낸 약속에는 서로를 향한 존중과 배려가 고스란히 담겼다.

선배들은 ▲후배에게 먼저 다정하게 인사하기 ▲욕설과 뒷담화 대신 예쁜 말 사용하기 ▲후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를 약속하며 먼저 손을 내밀기로 했다.

이에 후배들은 ▲선배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예의 지키기 ▲정숙한 자습 시간을 위해 소음 줄이기 ▲선배의 경험이 담긴 조언 경청하기로 화답하며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 죽양관에 울려 퍼진 약속의 함성 대화의 결실은 다음 날 죽양관에서 열린 선서식으로 이어졌다.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각 학년 대표의 선창에 따라 학생들은 자신들이 정한 약속을 교장선생님 앞에서 엄숙히 선서했다.

아이들의 진지한 표정에서는 스스로 정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굳은 책임감과 의지가 엿보였다.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울려 퍼진 용정인들의 약속이 올 한 해 어떤 행복한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