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남초등학교(교장 우기윤)는 지난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남 송호학생수련장 및 땅끝 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2026학년도 야영수련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수련활동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립심을 기르고, 선후배가 함께 어우러지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되었다.
송호학생수련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특화 프로그램인 ‘우리 모두 항해사’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해상 안전의 기본인 구명조끼 착용법을 익힌 뒤, 백사장에서는 조별로 주제를 정해 창의적인 모래 조각 조형물을 만들며 협동의 가치를 일구어냈다.
이어 래프팅 보트 체험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고무보트를 이끌고 바다로 나가 노를 젓고 방향을 조작하며 거친 물살을 헤쳐 나가는 강인한 도전 정신을 발휘했다.
첫날 저녁의 백미는 단연 장기자랑 시간이었다.
평소 수줍음이 많던 학생들도 이날만큼은 무대에 올라 숨겨왔던 끼와 솜씨를 마음껏 펼쳤으며, 학생들은 선후배는 물론 함께 참여한 다른 학교 학생들의 공연에도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이튿날까지 이어진 협동 팀 활동은 서로를 배려하며 공동체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협력의 모습은 식사 준비 과정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학생들은 사전에 조별 토의를 거쳐 태블릿으로 예산에 맞는 식단을 계획하고, 직접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며 경제적 자립심을 경험했다. 5~6학년 선배들이 동생들을 세심하게 이끌고, 3~4학년 동생들은 준비와 정리를 도우며 직접 차려낸 한 끼 식사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소통과 배려의 상징이 되었다.
마지막 날 방문한 땅끝 해양자연사박물관 견학은 해양 생태계에 대한 식견을 넓히며 배움의 깊이를 더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직접 메뉴를 정하고 음식을 만들어 보니 부모님과 학교 식생활관 선생님의 정성을 깊이 느끼게 되었다”며 “친구, 후배들과 함께 도전하고 성취한 이번 수련활동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기윤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자립 역량과 상대를 배려하는 공동체 의식을 몸소 실천하며 배웠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흥남초 학생들이 따뜻한 품성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