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군동면에 위치한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주지 석법흥)가 지난 19일 이웃사랑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와 신도 등 300여 명이 참여해 2만 8천포기의 김치를 담그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 주요 행사 내용
■ 행사명: 이웃사랑 김장 나눔 행사
■ 일시: 11월 19일
■ 장소: 강진군 군동면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 경내
■ 참가 인원: 자원봉사자 및 신도 등 300여 명
■ 김치 규모: 김치 2만 8천포기
■ 기부 물품: 김치 7kg 800통, 강진 친환경쌀 10kg 150포, 겨울이불 300세트
■ 전달 대상: 강진군 및 군동면의 어려운 가정과 각종 시설, 전국 소년소녀가장 2천여 명
이날 담근 김치 7kg짜리 800통과 강진 친환경쌀 10kg 150포, 겨울이불 300세트 등은 강진군과 군동면을 통해 어려운 가정과 각종 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남미륵사와 자매결연된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2천여 명에게도 20kg 김치가 한 상자씩 택배로 전달된다.
남미륵사의 김장 행사는 지난 1985년부터 40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남미륵사 법흥스님은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1억 2천만 원의 장학금을 군민장학재단에 기부했으며, 8천여 가마의 쌀과 각종 보양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선행과 기부활동을 전개해 왔다.
석법흥 주지스님은 "올해는 유난히도 각종 양념류의 가격상승으로 행사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매년 김장김치를 기다리는 그분들의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또 대부분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해 농가소득증대에도 작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군동면 평리 윤현숙(60세) 씨는 "한해도 거르지 않고 40년을 이어 온 김치, 이불, 쌀 등의 나눔행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부처님의 사랑으로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