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실이 세상과 통한다, 화순오성초 2030교실 미래교육 비전

디지털 너어 소통과 협력, 글로벌 연결을 넘나드는 미네르바형 수업 혁신

교실이 세상과 통한다, 화순오성초 2030교실 미래교육 비전 - 교육 | 코리아NEWS
교실이 세상과 통한다, 화순오성초 2030교실 미래교육 비전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신용회)는 23일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과 경상북도상주교육지원청이 함께한 ‘함께 그리는 미래, 화순·상주 교육 동행(同行)의 날’ 행사에서 2030교실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학교가 실천해 온 미래교육의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교류 대상 학교장 등 52명이 참여했으며, 참석자들은 화순교육지원청에서 우수사례를 공유한 뒤 화순오성초를 방문해 2030교실 수업 운영 현황과 미네르바교실의 교육적 의미를 함께 살펴봤다.

화순오성초 방문 일정은 이번 영호남 교육교류의 핵심 현장 일정으로 운영됐다.

화순오성초의 2030교실은 단순히 디지털 기기를 갖춘 첨단 교실이 아니라, 학생이 질문하고 토론하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미네르바형 배움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는 ‘생각은 경계를 넘고, 배움은 세상을 잇는 교실’이라는 비전 아래, 보여주기식 시설 구축보다 학생 주도성, 협력적 배움, 삶과 연결된 문제 해결을 중심에 둔 수업을 지속해 왔다.

하크니스형 토의 구조, 원격화상수업 환경, 디지털 보드와 실시간 소통 도구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교실 안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사람과 생각, 현장을 연결하며 배우도록 한 점이 화순오성초 미네르바교실의 핵심 정체성이다.

이번 사례 나눔에서는 이러한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수업도 함께 소개됐다.

화순오성초는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원들과의 원격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지구 반대편 연구 현장과 직접 연결되며 글로벌 기후위기 문제를 생생하게 탐구하도록 해 왔다.

또 국제백신연구소 연구자들과 함께한 기후정의 수업에서는 감염병, 백신, 공공보건, 기후위기가 서로 맞물린 세계적 과제임을 살피며 학생들이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책임과 실천을 고민하도록 이끌었다.

이처럼 화순오성초의 2030교실은 지역의 작은 학교 교실에서 출발하지만, 수업의 주제와 배움의 시야를 세계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화순오성초의 미네르바교실은 하루아침에 완성된 공간이 아니라, 학교의 철학과 교사의 실천, 지역과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이 축적되며 발전해 온 교육 플랫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학교는 초기 디지털 기반 수업 환경 조성에서 출발해 원격화상수업, 프로젝트 기반 학습, 1수업 n교사 협력수업, 국제공동수업으로 운영의 폭을 넓혀 왔으며, 그 과정에서 교실을 단순한 학습 장소가 아닌 교육과정 혁신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왔다.

민주주의, 기후위기, 공공보건, 생태전환과 같은 동시대적 의제를 학생의 삶과 수준에 맞게 풀어내고, 이를 참여와 실천 중심 수업으로 연결해 온 점은 화순오성초 2030교실이 지닌 강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화순·상주 교육교류는 화순오성초가 실천해 온 2030교실의 가치와 성과를 지역 간 교육 나눔의 장에서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

화순오성초는 앞으로도 학생이 교실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며 배우는 수업, 삶의 문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실천으로 확장하는 수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화순오성초 신용회 교장은 “우리 학교 2030교실은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며 깊이 있게 사고하고 주도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배움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화순오성초만의 미네르바교실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 미래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