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건전한 e스포츠 문화를 확산하고, 경기 과정을 통해 상호 존중의 스포츠 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발로란트(VALORANT) 게임을 종목으로 광주공고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7개 학과별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준결승 1조에서는 건축 2반이 건축 1반을 13대 4로 꺾으며 결승에 선착했고, 2조에서는 AI반도체과가 자동화기계과를 상대로 14대 1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AI반도체과가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 화력을 퍼부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건축 2반이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팀워크로 상대의 공세를 차례로 저지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이후 매 라운드 집중력을 발휘해 꾸준히 점수를 쌓아 올린 건축 2반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에 AI반도체과를 따돌리고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공고 박태호 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학과별 단합력을 발휘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에 기반한 건전한 경쟁 문화를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 운동부를 육성하는 광주형 마이스터고로서 학생들이 학업과 취미, 진로를 조화롭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2025. 12. 23. 19:53
광주공고, 교내 e스포츠 대회 성료
최초 게시: 2025. 12. 23. 1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