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고달초, ‘익숙한 학교’가 ‘탐험의 숲’으로…5·6학생의 스스로 길 찾기 대모험

국가대표급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 오리엔티어링, 학생들에게 자존감과 용기를 선물

고달초, ‘익숙한 학교’가 ‘탐험의 숲’으로…5·6학생의 스스로 길 찾기 대모험 - 교육 | 코리아NEWS
고달초, ‘익숙한 학교’가 ‘탐험의 숲’으로…5·6학생의 스스로 길 찾기 대모험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매일 뛰어놀던 익숙한 학교 운동장이 흥미진진한 탐험 무대로 변신했다.

전남 곡성 고달초등학교(교장 조형아)는 8일 오전 1교시부터 4교시까지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에서 ‘숲에서 길 찾기(오리엔티어링)’ 특별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현재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길 찾기 전문가와 ‘꿈놀자학교 숲생태교육 연구회’ 선생님들이 머리를 맞대고 개발하여 아이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특히 아이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인 학교 숲과 운동장을 탐험 장소로 삼아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높였다.

수업은 교실 이론 수업을 시작으로, 운동장을 비롯한 학교 곳곳으로 나가 직접 배운 것을 써먹는 알찬 시간으로 채워졌다.

학생들은 지도의 기호와 나침반 보는 법을 배우고, 우리 학교 어딘가에 숨겨진 목표 지점을 찾아 안전하고 빠르게 돌아오는 법을 몸소 익혔다.

교실 밖으로 나간 5·6학년 학생들은 매일 걷던 운동장이 새롭게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하며 학교 안에서 큰 뿌듯함을 맛보았다.

팀을 이뤄 학교 구석구석을 누비는 동안, 늘 스쳐 지나가던 화단과 구령대도 나침반과 지도를 들고 바라보자 완전히 새로운 탐험 코스가 되었다.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도를 살피며 숨겨진 목표점을 발견했을 때, 아이들은 늘 생활하던 학교가 머릿속에 쏙쏙 그려지는 신기하고 짜릿한 기분을 느꼈다.

익숙한 공간 안에서 스스로 새로운 길을 찾아내고 목표를 이뤄내는 과정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해냈다는 기쁨'을 선물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학교를 달리는 아이들을 곁에서 지도한 5,6학년 담임선생님은 “매일 뛰어노는 학교 안에서도 지도 한 장에 의지해 친구들과 진지하게 의논하며 길을 찾는 모습이 참 대견했다”며, “어려운 문제를 친구들과 스스로 해결하고 기뻐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자신감이 훌쩍 자란 것을 느꼈다”고 미소 지으며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은 이번 수업을 통해 학교라는 든든한 출발점을 딛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씩씩한 용기를 얻었다.

이 수업의 가장 큰 목표 역시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며 새로운 길을 만났을 때 겁먹고 피하기보다는 당당하게 나아갈 힘을 길러주는 데 있다. 4시간 동안 땀방울을 흘리며 학교 지도를 정복한 학생들은 이제 학교 담장 너머의 더 신나고 흥미로운 세상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5학년 김종섭 담임선생님은 “가장 안전하고 익숙한 학교 안에서 나침반을 들고 스스로 길을 찾아본 오늘 하루는, 훗날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수많은 갈림길에 섰을 때 바른 방향을 찾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우리 섬진강 아이들이 새로운 도전을 마주할 때마다 오늘 느낀 벅찬 마음을 기억하며 씩씩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