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금성중, 교복으로 ‘하나 된 우리’…학교폭력 제로의 아름다운 풍경

전교생 교복 착용 정착…근태 개선 및 끈끈한 선후배 문화 꽃피워

금성중, 교복으로 ‘하나 된 우리’…학교폭력 제로의 아름다운 풍경 - 교육 | 코리아NEWS
금성중, 교복으로 ‘하나 된 우리’…학교폭력 제로의 아름다운 풍경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최근 많은 중학교에서 일상복이나 체육복 등 편한 복장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교복 대신 자율 복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는 요즘, 전교생이 매일 단정하게 교복을 입고 등교하며 학교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곳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전남 나주에 위치한 금성중학교(이하 금성중)의 이야기입니다.

금성중학교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교생이 예외 없이 교복을 입고 등교합니다.

개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매일 교복을 입히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오늘날 금성중의 아름다운 등교 풍경이 완성되기까지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3주체 모두의 끊임없는 소통과 눈부신 노력이 있었습니다. ■ 학생·학부모·교사의 소통과 노력으로 피어난 ‘교복 문화’ 학교 공동체는 단지 규칙이라는 이유로 교복 착용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교사들은 매일 아침 따뜻한 미소로 학생들을 맞이하며 교복 입기를 독려했고, 학부모들은 가정에서부터 자녀들이 단정한 복장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학생들 역시 공동체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며 자발적으로 동참했습니다.

이러한 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가 쌓이면서, 금성중만의 특별한 전통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규율을 넘어선 책임감, 근태와 수업 태도의 놀라운 변화 전교생이 약속을 지키며 형성된 단정한 교복 문화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전반에 놀라운 긍정적 나비효과를 불러왔습니다.

학생들은 스스로 교칙을 준수하는 과정에서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감과 준법정신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숙한 태도는 고스란히 근태의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지각, 조퇴, 결석 등이 눈에 띄게 감소하며 성실하고 활기찬 등교 문화가 정착된 것입니다.

복장에서 시작된 마음가짐의 변화는 교실 안까지 이어져,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집중도와 태도 역시 몰라보게 진지해졌습니다. ■ 칭찬으로 선순환되는 ‘긍정 마인드’와 끈끈한 선후배 문화 교실 분위기가 밝아지자 교사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늘었습니다.

단정하고 성실하게 변화한 제자들을 향해 교사들의 따뜻한 칭찬과 격려가 쏟아졌고, 이는 학생들에게 큰 성취감과 자존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칭찬을 먹고 자란 학생들의 마음속에 ‘할 수 있다’는 긍정 마인드가 샘 솟으면서, 학교는 배움이 즐거운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에너지는 교실 밖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복장에서 오는 이질감이나 위화감이 사라지니 학생들 사이에 동질감과 유대감이 형성되었고, 선배는 후배를, 후배는 선배를 서로 챙겨주고 이끌어주는 ‘으쌰으쌰’하는 건강한 선후배 문화가 깊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학교폭력 제로’, 매일이 즐겁고 재미있는 학교생활 이처럼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바탕이 되다 보니, 금성중학교에는 ‘학교폭력’이라는 단어가 설 자리가 없습니다.

갈등보다는 배려가, 소외보다는 동행이 일상이 된 덕분입니다.

학생들은 "모두가 같은 교복을 입고 생활하니 소속감이 더 강하게 느껴지고, 친구들과 더 친밀해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금성중학교 이수인 교장은 “단순히 옷을 맞춰 입는 것을 넘어, 교복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한마음으로 뭉쳐 학생들이 매일 오고 싶어 하는 즐겁고 재미있는 학교,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소통과 노력을 통해 교복의 가치를 새롭게 재발견한 나주 금성중학교.

이들이 보여주는 따뜻한 연대와 건강한 학교 문화는 미래 교육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좋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