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동복초, ‘넷제로 선언’으로 탄소중립의 길 열다

이름 새긴 손수건·다회용컵으로 일회용품 멀어져

동복초, ‘넷제로 선언’으로 탄소중립의 길 열다 - 교육 | 코리아NEWS
동복초, ‘넷제로 선언’으로 탄소중립의 길 열다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화순 동복초등학교(교장 이옥현)는 4월 9일, 「지9하는 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넷제로(Net-Zero)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언식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학교 문화로 뿌리내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선언문에는 학생들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생활 수칙이 담겼다. ▲우유갑 씻어서 모으기 ▲수요일은 잔반 없는 날 운영하기 ▲일회용 종이 수건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플라스틱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하기 등 학교생활 전반에서 실천 가능한 넷제로 행동 수칙을 전교생이 함께 다짐했다.

특히 이번 선언식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새긴 손수건과 다회용 컵을 지급받아 매일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이름을 새기는 것은 물건에 대한 책임감과 애착을 높여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실천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적인 생활 습관으로 정착시키겠다는 학교의 의지가 담겨 있다.

선언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저마다 소감을 밝혔다.

한 학생은 "내 이름이 새겨진 손수건이 생겨서 더 아끼고 싶고, 앞으로 휴지 대신 꼭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수요일에 잔반을 남기지 않으면 음식 쓰레기가 줄어든다는 걸 알게 됐다.

우리가 작은 것을 실천하면 지구가 조금씩 나아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옥현 교장은 "오늘 선언식은 학생들이 환경 문제를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실천의 주체가 되는 출발점"이라며 "이름이 새겨진 손수건과 다회용 컵처럼 나만의 물건을 소중히 쓰는 습관이 탄소중립을 향한 작지만 강한 실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복초등학교는 「지9하는 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넷제로 선언 이행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텃밭 가꾸기·친환경 만들기 등 앞서 진행한 생태전환교육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