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탐구와 협력, 그리고 마음의 소통… 염산초 ‘행복교육’의 현장

과학·메이커 체험과 체육 축제, 바비큐 파티로 교육공동체 잇는 융합 캠프

탐구와 협력, 그리고 마음의 소통… 염산초 ‘행복교육’의 현장 - 교육 | 코리아NEWS
탐구와 협력, 그리고 마음의 소통… 염산초 ‘행복교육’의 현장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염산초등학교(교장 신재영)는 지난 4월 30일 교내 천연잔디운동장과 봉덕관에서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2026 염산초 융합 체험 캠프’를 운영했다.

과학 탐구와 메이커 체험, 협력 체육활동, 공감 소통 프로그램을 하루 안에 유기적으로 담아낸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창의·융합 역량은 물론 공동체 의식과 사회·정서 역량까지 함께 키워낸 염산초만의 교육공동체형 행복교육 실천의 장이 됐다.

이번 캠프는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을 6남매 모둠으로 편성하고,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 팀을 이루어 전 일정에 참여하도록 운영됐다.

학생들은 가족 같은 모둠 안에서 배우고 뛰고 나누며 자연스럽게 협동과 배려를 익혔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은 학교 교육활동 속으로 직접 들어와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응원했다.

학교와 가정, 마을이 하루 동안 하나의 배움 공동체로 연결된 셈이다.

오전에는 봉덕관에서 과학·발명 캠프가 펼쳐졌다.

목포·곡성·무안·담양·화순 등 5개 발명교육센터와 연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년별 발달 수준을 고려한 순환형 체험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PS필름 굿즈 만들기, 생각도장 만들기, 소마큐브 만들기, 냄비받침대 만들기, 슬라임 만들기, 바다유리 그립톡 만들기, 전기자동차 만들기, 연필꽂이 만들기 등 다채로운 메이커 활동에 몰입하며 과학 원리를 직접 탐색했다.

체험 부스마다 아이들의 질문과 탄성이 이어졌고, 완성품을 손에 쥔 학생들의 얼굴에는 성취의 미소가 번졌다.

교직원들도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에 함께 참여해 학생과 교사가 나란히 배우는 즐거움을 나눴다.

오후에는 운동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체육 축제’가 열렸다.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은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하늘높이슛, 터널통과 달리기, 버블공 굴리기, 낙하산 달리기, 줄다리기, 계주, OX퀴즈, 원반캐쳐왕뽑기 등 다양한 협력 경기에 참여했다.

아이들의 힘찬 함성과 학부모들의 열띤 응원, 마을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지며 운동장은 하루 종일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승패보다 함께 뛰고 함께 웃는 과정에서 세대 간 벽은 허물어지고 교육공동체의 유대는 더욱 단단해졌다.

저녁에는 봉덕관에서 ‘공감 한 끼’ 소통 바비큐 파티가 이어졌다. 6남매 모둠별로 학생과 가족, 교직원이 둘러앉아 식사를 함께하며 하루 활동의 소감을 자연스럽게 나누었다.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는 시간 속에서 웃음꽃이 피어났고, 서먹했던 관계는 어느새 정겨운 대화로 이어졌다.

함께 밥을 먹는 일상적 경험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특별한 소통의 시간이 됐다.

이어 진행된 ‘함께 나누는 서클’에서는 몸놀이로 분위기를 풀고, 감사 표현하기와 소망 나누기, 경청과 존중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친구와 가족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사랑의 말을 건넸고, 학부모들은 자녀의 속마음을 가까이에서 듣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

둥글게 둘러앉아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모습은 민주적 소통과 관계 회복의 교육적 가치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염산초는 이번 융합 체험 캠프를 통해 탐구 중심의 과학·발명 활동과 협력 체육, 공감 식사, 사회정서 프로그램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학생들의 지적 성장과 신체 활동, 정서 회복을 함께 지원하는 통합형 학교교육과정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학교는 행사 후 학생·학부모·교직원 만족도 조사와 운영 협의를 통해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염산초만의 특색 있는 융합 체험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재영 교장은 “이번 융합 체험 캠프는 학생들이 탐구하며 생각의 폭을 넓히고, 협력하며 몸을 움직이고, 공감하며 마음을 성장시키는 살아 있는 배움의 현장이었다.”라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책임지는 염산초 행복교육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함께 웃는 교육활동을 지속해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