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도서관이 자연 교실로 변신…의신초, 생태감수성 키우다

학년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기후위기 대응력과 탄소중립 실천 의지 함양

도서관이 자연 교실로 변신…의신초, 생태감수성 키우다 - 교육 | 코리아NEWS
도서관이 자연 교실로 변신…의신초, 생태감수성 키우다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전라남도진도군에 위치한 소규모 면단위 학교인 의신초등학교(교장 장정희)가 지난 24일, 전라남도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과 연계하여 학교 도서관에서 '찾아가는 자연탐구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의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생태전환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학생들은 익숙한 도서관 공간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새롭게 깨닫고 탐구하며,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지구시민으로서의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년군별 발달 단계에 맞춘 세 가지 맞춤형 프로그램이 도서관에서 다채롭게 전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1·2학년군은 '씨앗은 무엇이 되고 싶을까?' 를 주제로 물이끼와 다양한 천연 소재를 엮어 만든 친환경 교구를 활용해 생명의 신비로움과 성장 과정을 오감으로 생생하게 체험했다. 3·4학년군은 '(기후위기) 지구를 살리는 그린 히어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현재 지구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행동 요령을 배우며 환경 지킴이로서의 다짐을 다졌다. 5·6학년군에서는 '열매와 씨앗 이야기'를 통해 식물의 번식 전략과 생태계의 순환 구조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도서관에서 천연 재료를 직접 만지고 생생한 자연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흥미진진했다"라고 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지구를 아끼고 보호하는 '그린 히어로'가 되어 쓰레기 줄이기부터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에 함께 참여한 2학년 이태규 선생님께서는 "면단위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살려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도서관이라는 편안한 공간에서 자연과 깊이 교감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및 유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학생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생태교육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