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장성교육지원청, 대한민국 지방정부 최초 말레이시아 에코스쿨 국제교류 성사

글로벌 환경교육 도모…25개교 에코스쿨 인증 이룬 장성의 환경 리더 육성 도약

장성교육지원청, 대한민국 지방정부 최초 말레이시아 에코스쿨 국제교류 성사 - 교육 | 코리아NEWS
장성교육지원청, 대한민국 지방정부 최초 말레이시아 에코스쿨 국제교류 성사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선영) 에코스쿨동아리는 2월 말레이시아 에코스쿨 현장을 공식 방문하여 대한민국 지방정부 최초 에코스쿨 국제방문교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2025년 장성에코스쿨(학교산림교육) 인증 교육사업에서 영상으로 교류했던 학생들과의 첫 대면 만남으로, 국제환경단체 연계 학생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현장에서 양국 학생들은 각자가 준비한 환경 관련 질문을 나누며 서로의 환경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코스쿨은 12가지 환경 주제 중 각 국가의 여건에 맞는 주제를 선택해 운영하는 국제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교류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기후·도시 환경문제와 대응 활동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SMK ASSUNTA 학교는 1950년대 후반 설립된 전통 있는 여학교로, 지역사회 내 우수한 에코스쿨 운영학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열대 기후를 활용한 수경재배 중심의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먹거리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Shanbagadevi A/P jesusamy 교장은 “대한민국과의 첫 에코스쿨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환경 인식이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향후 상호 방문을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K KUALA POMSON 학교는 정부가 운영하는 공립초등학교로, 마을과 협력하는 생활밀착형 에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지역 주민과 함께 레몬그라스를 재배하고 유통·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 순환경제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Jamaludin bin Othman 교장은 “전 세계 80개국이 각자의 환경에 맞는 에코스쿨을 운영한다면 지구를 다음 세대에 더 안전하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교육지원청의 에코스쿨 정책은 박현숙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이 발의한 2023년 전남산림조례를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전남에코스쿨협의체는 지역 주민 12개 사업체와 함께 숲과 환경자원을 발굴해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체계로 발전시키고 있다.

첫해, 23개교로 시작한 에코스쿨은 이듬해 관내 전체 25개교 인증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최초 성과를 기록했다. 2026년 올해는 25개교 인증을 유지하면서 학생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국제 숲배움터(LEAF) 인증까지 준비하고 있다.

장성교육지원청 정선영 교육장은 “이번 국제교류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글로벌 환경교육의 출발점”이라며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진 지역협의체가 협력해 장성에 맞는 환경 리더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장성군은 2026년부터 행정·교육지원청·지역 주민 협의체가 공동 협력체계를 강화해 에코스쿨 참여 학생을 발굴·육성하고 지역 특화형 환경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