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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 한곬 현병찬 선생의 나눔, 도민의 문화공간으로

제제주특별자치도2026.10.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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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 한곬 현병찬 선생의 나눔, 도민의 문화공간으로
❑ 한글서예가 한곬 현병찬 선생이 평생 일군 작품과 창작공간을 기부해 조성한 ‘한곬서예관’이 공식 개관한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2시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한곬서예관에서 개관식을 개최하고, 11월 17일까지 개관 기획전을 선보인다.
❍ 이번 개관은 현병찬 선생의 기증 뜻을 기리고, 한글·제주어 서예의 아름다움을 도민과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 한곬서예관은 현병찬 선생이 창작과 후학 양성의 터전으로 가꿔 온 서예전시관 ‘먹글이 있는 집’을 도민과 함께 누리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바꾼 곳이다.
❍ 선생은 오랜 세월 창작하고 모은 서예작품과 도서, 전시관과 토지를 제주도에 무상으로 기부해, 자신의 예술적 성취를 도민과 후대가 함께 누릴 문화자산으로 내놓았다.
❍ 제주도는 2024년 6월 소유권을 넘겨받아 시설을 정비하고, 선생의 호 ‘한곬’을 따 ‘한곬서예관’으로 이름 지었다.
❍ 올해 6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 한곬서예관 운영 조례」를 제정해 운영·관리 근거를 마련했으며, 개관을 계기로 작품 전시와 서예교육, 문화교류를 넓힌다.
❑ 현병찬 선생은 한글의 조형미를 탐구하고 제주의 자연과 삶, 제주어의 정서를 서예로 표현해 온 한글서예가다.
❍ 소암 현중화, 해정 박태준 선생에게 서예를 배웠으며, 후학 양성과 한글 컴퓨터 글꼴 ‘미소체’ 개발·보급 등으로 한글서예의 저변을 넓혀 왔다.
❑ 개관식은 기념영상 상영과 개관 인사, 축사, 기증자 인사말, 현판 제막, 전시장 관람과 작품 해설 순으로 진행되며, 선생의 예술세계와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꾸며진다.
❑ 개관 기획전에서는 현병찬 선생과 도내외 초대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선보인다.
❍ 제주의 풍경을 담은 대형 병풍 ‘영주십경’, 제주어와 여러 한글 서체로 표현한 ‘삼다의 섬’, 제주민요를 소재로 한 ‘해녀노래’와 ‘노동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 조종숙·김선숙 작가를 비롯한 도내외 서예인과 선생의 제자들도 작품을 내놓는다.
❑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평생의 작품과 소중한 창작공간을 나눠 준 현병찬 선생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한곬서예관이 선생의 예술정신과 나눔의 뜻을 이어 도민과 관광객이 한글·제주어 서예를 감상하고 배우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