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그림책‘선생님이 들려주는 해남의 옛 이야기’를 바탕으로 삼산면의 ‘임금님께 바친 녹산무’와 북평면의 ‘호랑이 바위 이야기’ 2편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나머지 10편은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텐츠 제작은 유치원 및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해남의 옛이야기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해남교육지원청은 어린 학생들이 해남의 역사와 문화를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그림책을 제작했으며, 해당 그림책은 해남의 다양한 설화와 민담을 어린이의 발달 수준과 읽기 이해도를 고려해 쉬운 문장과 따뜻한 그림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삼산면의 ‘임금님께 바친 녹산무’는 해남의 특산과 삶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로,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부심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생하게 전한다.
또 북평면의 ‘호랑이 바위 이야기’는 흥미로운 서사와 친근한 전개를 통해 어린이들이 해남의 옛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처럼 책 속 이야기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구현함으로써 아이들은 해남의 전통과 정서를 보다 실감나게 느끼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10편은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해남의 옛이야기를 들으며 상상력과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책으로 읽고, 영상으로 보고, 소리로 듣는 입체적 콘텐츠로 확장함으로써 학생들이 해남의 설화와 인물, 마을의 이야기를 더욱 친근하게 만날 수 있게 됐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아이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인물, 삶의 지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지역의 가치와 정체성을 내면화하도록 돕는 교육적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역의 이야기를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해남형 독서인문교육의 확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조연주 교육장은 “어린 시절에 만나는 지역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삶의 뿌리가 된다”며 “특히 ‘임금님께 바친 녹산무’와 ‘북평면의 호랑이 바위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아이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해남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게 된 것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해남다움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체화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애니메이션과 오디오북은 학생들이 해남의 과거와 현재를 보고, 듣고, 느끼며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지역의 이야기 자산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려 해남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