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섬진강 봄바람 타고 웃음꽃 피어난 고달초 '한마음 체육대회'

지역과 학교가 하나 되는 마을 교육 공동체의 따뜻한 화합 실현

섬진강 봄바람 타고 웃음꽃 피어난 고달초 '한마음 체육대회' - 문화 | 코리아NEWS
섬진강 봄바람 타고 웃음꽃 피어난 고달초 '한마음 체육대회'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전남 곡성군 고달초등학교(교장 조형아)는 지난 24일(금) 오전,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고달초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섬진강처럼 넓은 마음으로 지역이 학교를 품고 학교가 마을을 담아내는 진정한 교육공동체의 화합을 실천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행사는‘청팀’과 ‘홍팀’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시작되었다.

학생들의 ‘개인 달리기’와 ‘눈썰매’ 경기에서는 선후배 간의 따뜻한 배려가 돋보였으며, 학부모들이 참여한 ‘줄다리기’와 ‘큰 공 굴리기’는 마을 전체가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든든한 울타리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특히 중간 휴식 시간에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죽동농악’과 ‘사자탈춤’ 공연이 펼쳐져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학생들은 우리 마을의 전통 예술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키웠고, 주민들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지역 문화를 함께 나누며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시도는 학교가 마을의 문화를 담아내고, 지역사회가 학교를 따뜻하게 품어 안는 ‘마을 교육 공동체’의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섬진강의 유구한 흐름처럼 지역과 학교가 서로를 보듬으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대회 후반부에는 협동심을 기르는 경기가 이어졌으며, 축제의 절정인 ‘이어달리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운동장을 정리하고 급식 공개로 점심 식사를 나누며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고달초등학교 관계자는 “섬진강처럼 넓은 마음으로 지역이 학교를 품고 학교가 마을을 담을 때 아이들이 가장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마을 전체가 배움터가 되는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