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젓가락질과 화전 만들기, 임자남초의 봄날같은 미식 수업

전통 식문화 체험으로 소근육 발달과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살아있는 배움

젓가락질과 화전 만들기, 임자남초의 봄날같은 미식 수업 - 교육 | 코리아NEWS
젓가락질과 화전 만들기, 임자남초의 봄날같은 미식 수업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임자남초등학교(교장 남경남)가 4월 3일 1, 2학년을 대상으로 전통 식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근육 발달,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수업 관련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였다.

아직 소근육 발달이 안 된 1, 2학년들에게 손의 정교한 움직임을 통한 두뇌발달을 촉진하고,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감성 체험을 결합하여 아이들이 우리 먹거리의 가치를 깨닫고 즐겁게 식생활 기술을 익히도록 살아있는 배움을 실천하였다.

주요 활동은 먼저 젓가락질 연습으로 처음에는 방울토마토를 젓가락으로 집는 연습을 여러 차례한 후 작은 콩을 집게 하여 성취감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두견화전’, ‘쑥화전’ 만들기를 했는데 옛날 사람들이 따서 먹기도 했다는 진달래꽃 이야기를 들으며 학생들은 놀라워했다.

사진이나 영상이 아닌 가까이에서 진달래꽃과 유채꽃, 쑥을 실물로 들여다보고 만져보는 아이들의 눈빛이 신기함으로 반짝거리기도 했다.

제철 식재료를 직접 만지고 조리하며 자연의 고마움과 계절의 흐름을 느끼는 ‘생태 교육’의 순간이었다.

재료들을 물에 잘 씻어 준비한 후 쌀가루를 따뜻한 물에 반죽하여 넓게 펴고 그 위에 예쁜 재료들을 이리저리 올리면서 학생들은 큰 즐거움을 느꼈다.

음식을 단순히 배를 채우는 수단이 아닌 ‘예술적 결과물’로 만들어 보는 경험을 통해 일상 속 아름다움을 느끼는 정서적 만족감을 얻기도 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공동 교육과정을 진행한 박○○ 영양교사는 ‘학생들이 아직 젓가락질이 서툰데도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24절기 중 춘분에 대한 설명은 이해하기 어려웠을 텐데도 집중하는 태도에 감동했다.

화려한 색을 뽐내는 꽃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 때 신기해하는 눈망울에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수업에 참여한 1학년 허○○ 학생은 ‘꽃은 눈으로 보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옛날 아이들은 따먹기도 했다는 말에 신기했어요.

그리고 젓가락질도 더 열심히 연습해서 잘 해보고 싶어요.’라며 즐겁운 소감을 말했다.

임자남초등학교 남경남 교장은 ‘평소 거부감을 느끼기 쉬운 식재료를 ’놀이‘와 ’만들기‘의 형태로 접하게 함으로써 음식에 거부감을 낮추어 주고, 일상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임자남초등학교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학년간 공동교육과정으로 선후배간의 유대감과 사회성을 키워 공동체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