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고등학교(교장 김주봉)는 지난 5월 27일 교내 도서관에서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로봇시대, 인간의 일』의 저자 구본권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AI 기술이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기보다, 변화하는 사회를 이해하고 스스로 진로를 고민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행사에 앞서 주제 도서를 미리 읽고 활동지를 작성하는 등 내실 있게 강연을 준비했다.
강연을 맡은 구본권 작가는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AI와 리터러시 연구소 소장 및 국가교육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IT 전문 저널리스트다.
이날 구 작가는 “부모님 세대와 지금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완전히 다르다”며, 단순히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하기보다 앞으로의 변화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학생들은 깊이 공감하며, 강연 후 자신의 관심 분야와 진로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는 등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려는 열기를 보였다.
특히 한 학생이 “인공지능 기술 발달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가?”라고 묻자, 구 작가는 “기술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인간의 태도”라고 답해 미래 사회 속 인간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깊은 울림을 남겼다.
행사를 추진한 교사는 “학생들이 기술 발전을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게 되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정답을 외우는 사람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배우며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점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단순한 진로 강연을 넘어, AI 시대 속에서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만의 ‘질문하는 힘’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순고는 이번 강연 이후에도 인공지능 시대의 도입이 개인의 진로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법을 글로 작성해보는 사후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진로 탐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