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순창 용궐산 하늘길, 절경에 취한 봄 날의 여정

중국 황산을 방불케 하는 645m 암벽 데크와 섬진강 호남의 제일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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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용궐산 하늘길, 절경에 취한 봄 날의 여정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엊그제 내리던 비가 그치자 화창한 봄 날씨가 다시 찾아왔다.

토요일 친구들과 봄나들이 등산길에 나섰다.

장소는 순창읍 동계면에 위치한 높이 645m, 잔도 1,096m의 ‘용궐산 하늘길'이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벌써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버스와 자가용이 가득하여 널찍한 주차장을 관리하는 주차 안내원들의 발길이 무척 바쁘다.

매표소에 들러서 우리 일행은 모두 경로 혜택으로 무료 입장권을 받았다.

주차장에서 거대한 암반에 데크 로드로 만든 용궐산 하늘길이 올려다 보인다.

어떻게 바위에 저런 길을 냈는지 신기하다.

용궐산 하늘길은 용궐산의 몸체 가운데쯤 드러난 거대한 수직 암벽에 놓은 데크 로드로 가기 위해 가파른 돌계단을 40분쯤 올라야 한다.

가히 용궐산 하늘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돌계단은 용궐산 하늘길을 만들면서 개통한 등산로다.

가파른 산비탈에 놓였으니 쉬엄쉬엄 올라야 한다.

암벽등반 애호가라면 군침을 흘릴 정도로 반질반질한 화강암이 매혹적이다.

바위를 한번 만져보고 힘내서 지그재그로 이어진 산길과 데크, 쉼터를 지나 산정상 '비룡정 정자'에 오르니, 섬진강과 산맥이 어우러진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졌다.

급하지 않고 느릿하게 흘러가는 용궐산 섬진강 따라 이어진 순창의 명소 '요강바위'는 주차장에서 불과 1.5km쯤 떨어진 곳에 있다.

섬진강 물살이 강물 안에 너럭바위를 조각했는데, 구멍이 뚫린 형상이 마치 요강처럼 보이는 요강 바위가 가장 유명하고.

여기서 바라보는 섬진강과 현수교가 멋지게 어우러진다.

섬진강과 주변의 산들이 어울려 만들어 내는 장관은 여기가 바로 호남의 第一江山 임을 실감하게 한다.

우리도 이곳 순창에서 중국 황산 못지 않는 잔도길을 걸을 수 있어서 무척 감명 깊었다.                                                                         (  26.4.11.

용궐산 정상 “ 비룡정 정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