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3교 협력 ‘AI·과학 축제’, 농어촌 작은 학교의 미래 교육 모델 제시

독천·미암·학산초, 공동 과학 축제 통해 협력과 기술 융합으로 미래 역량 강화

3교 협력 ‘AI·과학 축제’, 농어촌 작은 학교의 미래 교육 모델 제시 - 교육 | 코리아NEWS
3교 협력 ‘AI·과학 축제’, 농어촌 작은 학교의 미래 교육 모델 제시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전남 영암의 작은 학교들이 과학의 날을 맞아 거대한 미래 교육의 장을 펼쳤다. 4월 16일, 독천초등학교(교장 김회진)는 인근 미암초등학교, 학산초등학교와 함께 ‘3교 공동 과학·소프트웨어(SW) 축제’를 개최하며 공동 교육과정 운영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함께 성장을 꿈꾸는 과학 기술'이라는 주제 아래, 세 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한데 어우러져 과학적 탐구 역량과 디지털 시민성을 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전남교육청이 지향하는 미래 교육 비전인 '수업의 변화'와 '지역 연계'의 가치를 담아, 단순한 체험을 넘어선 교육적 성찰의 장이 되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미래형 자동차 운행정보 만들기, AI 협업 창작 활동 등 에듀테크와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된 부스가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마주 앉아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하며,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체득했다.

행사를 기획한 독천초등학교 박00 교사는 “작은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3교 공동 네트워크가 이번 과학 축제를 통해 결실을 보았다”며, “학생들이 서로 다른 학교 친구들과 소통하며 과학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모습에서 공동 교육과정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축제에 참여한 김00 학생(3학년)은 “미암초, 학산초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뤄 AI 로봇을 조종해보니 훨씬 즐거웠다”며 “과학이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것을 넘어, 친구들과 마음을 이어주는 역할도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환하게 웃었다.독천초등학교 김회진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공존과 협력이 핵심 역량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특수성을 살린 생태 전환 교육 및 첨단 기술 융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작지만 강한 학교들의 교육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