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도 전남 곡성의 석곡초등학교(교장 김양현)가 11명의 새 식구를 맞이하며 희망찬 새 학기를 시작했다.
석곡초등학교는 3월 3일(화) 오전 10시, 교내 체육관인 백호관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거행하며 지역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입학식은 초등학교 신입생 5명과 병설유치원생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살려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이날 행사는 재학생들의 환영 퍼포먼스와 신입생들을 위한 선물 전달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학교 측은 신입생 전원에게 학교 생활 적응을 돕는 학습 꾸러미와 꿈을 담은 꽃다발을 전달하며 첫 출발을 격려했다.
이번 입학식은 단순한 학교 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중심인 학교가 여전히 건재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마을의 활력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
이런 의미에서 지역사회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1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하였다.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신입생들은 5·6학년 선배들의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학교 관계자는 "한 명 한 명의 아이가 소중한 만큼, 개별 맞춤형 교육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입학한 신입생 박 모 군의 학부모는 "아이가 적은 인원 속에서 선생님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며 "형, 누나들과 함께 즐겁게 뛰어놀며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석곡초등학교 김양현 교장은 "오늘 입학한 11명의 아이들은 우리 석곡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석곡초등학교는 이번 입학식을 기점으로 지역 사회와 연계한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며, '작지만 강한 학교'로서의 면모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