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청사 1층 갤러리 ‘이음’에서 김희숙 작가의 「한지의 결과 마주할 순간」을 개최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갤러리 이음’은 전남교육가족과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학생·교사 등 전남교육가족의 작품 전시를 통해 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되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한지공예 작가 김희숙의 전통 유물 고증 작업과 현대적 재해석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문화예술 기획전이다.
김 작가는 ‘갓집(온양박물관 소장)’, ‘지제 기름병(목아박물관 소장)’ 등 전통 유물을 자세히 연구·고증한 뒤 제작된 작품으로, 전통 생활공예의 형태와 구조, 쓰임의 미학을 담고자 했다.
작품 제작에는 오림기법, 지호기법, 지도기법, 지승기법, 지태칠 등 전통 한지공예 기법이 활용됐다.
한지 특유의 질감과 결을 살리면서도 구조적 완성도를 높이는 제작 방식이 특징이다. ‘일월오봉도’는 왕이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인의예지신을 갖춰 백성을 보살피길 바라는 염원과, 올바른 정치가 펼쳐질 때 생명의 기운이 온 세상에 퍼져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뜻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세월 담은 품’과 ‘물결 위의 하루’는 지호로 백골을 성형하여 박수근 작품을 모티브로 전기인두 조각과 옻칠, 채색을 더 해 한국적 정서를 한지 조형으로 구현했다.
김희숙 작가는 “한지는 우리의 삶과 시간을 품은 재료”라며 “전통 유물을 고증하는 작업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고, 한지의 결 속에서 우리 문화의 깊이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갤러리 이음 전시는 교육청을 찾는 모든 분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전남교육가족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남교육가족 및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